[기획] 김정섭 공주시장 상생경제 기반을 다지다
[기획] 김정섭 공주시장 상생경제 기반을 다지다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0.06.29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① 상생경제 기반을 다지다
② 중부권 문화수도 기반을 마련하다
③ 시민 중심으로 시정을 혁신하다
④ 차별 없는 복지정책을 확대하다
⑤ 지역사회에 새 활력을 불어넣다

민선7기 김정섭 호(號)가 오는 7월 1일 출범 2주년을 맞는다. 김정섭 시장은 취임 당시 오롯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변화를 열망한 시민들의 염원을 혁신 동력으로 공주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정섭 호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를 총 5차례에 걸쳐 살펴봤다.

◆ 도시재생, 공주시에 새 숨을 불어넣다
공주의 원도심이 뉴트로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원동력은 옥룡동과 중학동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옥룡동은 2021년까지 335억 원, 중학동은 2023년까지 498억 원이 투입돼 침체된 원도심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옥룡동은 ‘주거지지원형’으로 노후된 주택을 개량하고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주거복지가 핵심이다.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되는 중학동은 제민천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원도심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도시재생 성공의 핵심은 바로 ‘주민 참여’에 달렸다고 보고 주민협의체인 마을관리협동조합을 구성했다. 주민이 직접 그려나가는 도시재생의 모습이 협동조합을 통해 발현될 것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상 2회, 유엔 해비타트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지난해 공주시가 도시재생 분야에서 거둔 성적표이다. 스토리텔링을 입힌 공주시 원도심의 화려한 비상은 어느덧 전국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 200억 돌파 ‘공주페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다
공주시는 지난해 8월 충남 최초로 모바일 전용상품권인 공주페이를 출시했다.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증가와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도입한 것인데 출시 10개월 만에 발행액 200억 원을 돌파했다. 과거 종이상품권을 내놓고 8년 동안 얻은 48억 원의 유통실적을 단숨에 4배 이상 경신한 것이다. 가입자는 3만 6천여 명, 시민 3명 중 1명꼴로 공주페이를 사용한다.

상인은 카드결제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고, 소비자는 5~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회전력도 좋아 충전액의 78% 이상이 실제 사용되어 역외 쇼핑을 공주시내 소비로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개인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농어민수당, 공무원복지포인트 등도 공주페이로 병행 지급하며 유통활성화에 주력했다. 여기에 공주페이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과 쇼핑몰 카탈로그 서비스도 올해 도입해서 만족도를 최고로 높일 계획이다.

◆ 신바람 나는 일자리 정책, 산업단지가 불 지핀다
공주시는 지난해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노사민정협의회’와 ‘청년정책위원회’도 각각 발족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갔다. 가장 공주답고 혁신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민선7기 일자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공주시는 특히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미래사회 주축인 청년 일자리 정책을 집중했다. 지난해 36개 사업에 2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찾았다. 전년 대비 26%p 증가한 것으로 올해는 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의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열혈청년 패키지 지원 사업, 청년창업가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차세대 청년농업인 육성사업 등은 공주시가 새롭게 내놓은 청년일자리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 실적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전하면서 각종 일자리 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17년에 비해 2019년 고용률은 2.4%p 상승, 경제활동인구 3천명, 취업자 수는 2천 2백 명이 증가했다.

공주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화룡점정은 바로 산업단지 개발이다. 우선 지지부진했던 남공주 산업단지가 6년 만에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 최적의 입지여건을 자랑하면서 조기 분양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수상생, 신공주, 동현 등의 산업단지도 오는 2023년까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지 면적만 73만평에 달한다. 공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공격적인 유치 전략에 매진할 계획이다.

◆ 명품 인정 공주알밤, 세계로 가는 공주 농산물
공주시는 공주알밤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1차 산업인 밤 재배와 함께 제조‧가공 2차 산업, 체험‧관광 등 3차 산업의 융‧복합 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주알밤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지역 기업 간 기술이전 및 제품의 상용화 지원 등 융‧복합 R&D를 추진하고 있다. 공주알밤 율피조청은 지난해 6월 특허등록을 완료, 공주시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국민 막걸리로 부상한 공주알밤막걸리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마쳤다.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공주알밤막걸리의 판매를 제동하는 법적 효력이 생긴 것이다.

공주는 전국 밤 생산량의 15.2%를 생산하며 국내 최대‧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최근 ‘공주알밤’은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한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임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주시는 농업을 사양 산업이 아닌 공주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판로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맛나루 쌀과 딸기 등이 지난해 처음으로 이라크와 캄보이아, 싱가포르 등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고맛나루 오이는 대형마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건강먹거리 순환체계인 ‘푸드플랜’ 구축과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 친환경 로컬푸드 지원 등도 민‧관이 힘을 합쳐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