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시장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만들 터”
[기획]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시장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만들 터”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6.25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 기반 마련
앞으로 AI 스마트센터건립 등 세계 스마트 도시 건설

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과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이 시장은 “지난 2년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거래 위축 등에 따른 세수 감소로 시 재정에 어려움이 있었고, 국회법, 세종시법,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이 크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이들 법안이 개정돼 행정수도 완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주권 실현과 행정수도 기반 마련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했고, 정부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됐으며, 세종지방경찰청이 문을 여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큰 진전이 있었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센터를 유치했으며, 세계 행정도시 연합 사무국을 설치해 글로벌 행정수도로서의 위상도 강화됐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주권회의를 출범했으며, 읍·면·동장 시민 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도입하는 등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자치분권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시민주권이 꽃 피는 행정수도를 완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있는 지역경제
시는 편리한 스마트도시와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시는 2018년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됐고, 세계 최초로 스마트도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시만의 특색있는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 스마트 프로젝트’ 10대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7월 자율주행 실증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자율 차 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투자 규모 6,500억 원의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규모의 민자유치 성과를 거뒀고, 4차산업과 첨단산업 관련 다수의 우량기업을 유치했다.

앞으로, 시는 세종형 스마트도시를 완성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 경주할 생각이다.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스마트센터와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건립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세종형 스마트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우량기업 유치에도 계속 노력할 복안이다.

◆다 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다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특화 거리와 문화거리를 추진 중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캠퍼스를 유치했으며, 기획공연, 길거리공연, 여민락 콘서트 및 아카데미 등 생활 속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됐고, 세종 행복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복컴내 공공도서관과 U-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공부하는 도시 환경을 마련했다.

앞으로, 활기차고 즐거운 여민락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체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공연예술연습공간, 음악창작소, 박연 문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실현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확대하고,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에 가입해 믿고 맡기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새롬동과 고운동에 청소년센터를 건립하는 등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고, 아동, 여성, 고령친화도시 세부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겠다.

더불어 다함께 누리는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해 2022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높이고,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보람청소년자유공간 등을 조성하겠다.

세종시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현장 중심의 지역복지를 강화하고, 8월에는 복지자원 플랫폼인 ‘세종복지다옴’을 구축하겠다.

◆대중교통 중심도시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내부순환 BRT를 개통했으며, 친환경 대용량 전기 굴절버스를 도입하는 등 버스노선 운영체계를 개편해 신도심 출퇴근 시간 버스 배차 간격을 10분 이내로 줄였다.

앞으로,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주, 청주 등을 잇는 광역 BRT 교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행하고, 광역급행버스(M-bus)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정 3년을 맞아, 그동안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앞으로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감동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과 문제점들을 찾아내어 전문가, 공무원들과 소통하면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