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성심학교, 서들나래 사회적협동조합 추진
[아산]성심학교, 서들나래 사회적협동조합 추진
  • 조정일 기자
  • 승인 2020.06.24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탁물 수거-세탁-배달 서비스
주민들의 가정에 방문해 세탁물을 배달하는 모습. 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주민들의 가정에 방문해 세탁물을 배달하는 모습. 아산교육지원청 제공

[투데이충남 아산/조정일 기자] 아산성심학교는 지난 17일, '서들나래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세탁을 완료한 선장면 군덕리 주민들의 세탁물을 각 가정에 배달했다.

이번 세탁 서비스는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에게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총 10가구의 세탁물을 수거-세탁-배달했다.

서들나래 사회적협동조합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내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자주적, 자립적, 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직업훈련과 일상생활훈련을 지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간 유대를 강화화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친환경 카페 운영, 학생 교육 복지를 위한 장학과 교육물품 지원, 전환교육 훈련을 위한 공예, 도예, 대인서비스 훈련,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한 경제교육과 조합원 역량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고·선장면 행복추진단의 협조를 받아 학교 인근 마을 공동체 소외계층의 침구를 수거-세탁-배달해주는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하고 있다.

아산성심학교는 지난 2019년 3월 학교협동조합 준비교에 선정돼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교협동조합 추진을 위해 선진지 견학, 협동조합 이해를 위한 학부모 연수, 마을 공동체 간담회를 추진했다.

올해 2월에는 카페와 세탁실 운영 여건을 조성하고 지난 3월 학교협동조합 진행교로 선정돼 세탁실에 대형 세탁기와 대형 건조기를 추가 설치했다.

서들나래 사회적협동조합을 추진하고 있는 민웅기 교사는 "학교협동조합은 신뢰와 협동을 토대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 될 것"이라며, "서들나래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새로운 학교 전통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