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 호소
[세종]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 호소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6.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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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담화문 통해 시민들 협조 당부
대전오렌지타운·둔산전자타운 방문자 조사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 세종시 제공

[투데이충남 세종/이지웅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계속 동참을 담화문을 통해 호소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시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시에서 지난 17일과 19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확진자는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부터 시와 인접한 대전에서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전의 경우 방문 판매시설과 상가, 교회, 온천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대전시와 같은 생활권인 우리시도 코로나19의 추가 전파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지난 5월 14일 47번 환자가 완치된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 달여 만에 48번과 49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나 서울 이태원에서 비롯된 코로나19는 수도권(인천, 경기도) 방문판매시설 및 물류, 종교, 스포츠(탁구장) 시설 등을 중심으로 다중에게 전파되는 등 재확산의 기로에 서있다”며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권에서의 확산 차단 여부는 전국적 전파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은 시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6월 8일부터 17일까지 대전의 오렌지타운(괴정동), 6월 9일부터 19일까지 둔산전자타운(탄방동) 근무자나 방문자, 6월 14일 10:20~18:00, 16일 14:30~18:40, 17일 11:00~15:00 사이에 계룡산온천을 방문하신 분들은 세종시보건소로 연락하시어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21일 기존의 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등 8개 업종 외에 방문판매사업장,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 업종을 추가로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8개 업종 고위험시설은 물론 방문판매시설과 물류센터, 뷔페 등 신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도록 점검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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