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발생 우려…관내 7곳 결정
[투데이충남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11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는 무료로 개방·운영하던 물놀이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운영중단 배경은 △유아·어린이 등 감염 취약계층 및 불특정 다수 이용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신속한 역학조사의 어려움 등이다.
이같은 결정은 정부가 공공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 준수 하에 운영토록 하고 있으나 물놀이시설은 사람 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가 어려운 실정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그동안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 등 전문가, 수영연맹, 시 체육회의 자문을 구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해 물놀이시설 운영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으나 미운영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올해를 물놀이시설 휴식기로 삼아 물놀이시설 개선, 신규 프로그램 발굴 등 물놀이 활성화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김재주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수도권지역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물놀이시설 운영을 강행할 경우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이 최선인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결정된 사안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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