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촌 비점오염원 원천차단 힘 모은다
[당진]시, 농촌 비점오염원 원천차단 힘 모은다
  • 김남수 기자
  • 승인 2020.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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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조시비기, 다목적물꼬 지원...항공 공동방제도 추진
다목적 물꼬 사용 사진. 당진시 제공
다목적 물꼬 사용 사진. 당진시 제공

 [투데이충남 당진/김남수 기자] 당진시가 농촌 비점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점오염원은 도로, 농지, 공사장 등 불특정하게 수질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하는 것으로 그중 농촌 비점오염원은 전체 비점오염원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농업회의소, 축산단체협의회, 농협과 농촌 비점오염원 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용수 수질개선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올해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측조시비기 40대 보급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12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측조시비기를 사용하면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오염물질인 질소성분이 함유된 농업용수 방출을 현저히 감소시키기 때문에 담수호 수질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능이 우수한 다목적 물꼬 800대도 지원한다. 다목적 물꼬는 벼 생육에 필요한 만큼 논물 수위를 조절할 수 있어 비료 절감 및 비점오염원 감축 뿐 아니라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등에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약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삼광벼 및 고품질벼 항공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항공 공동방제를 통해 적정량의 농약을 시용함으로써 농약에 의한 담수호 수질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아울러 시는 볏짚환원 지원사업 및 환경친화적농법 재배단지조성으로 농업환경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보전을 위해서 농업인 스스로 화학비료 적정시용과 농약 사용량 감축 등 실천을 당부드린다”며 “친환경인증이 가능한 담수호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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