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비인면, 염수 피해농가 복구 '구슬땀'
[서천]비인면, 염수 피해농가 복구 '구슬땀'
  • 류신 기자
  • 승인 2020.05.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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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제공
서천군 제공

[투데이충남 서천/류신 기자] 서천 비인면은 지난 21일과 22일, 염수 피해로 시름에 잠긴 다사리 농가에 직원들을 투입해 발 빠른 피해 복구를 실시했다.

농수로와 연결된 양식장의 보가 누수로 지반이 약해지며 무너져, 농수로를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어 인근 농경지에 피해가 발생하게 됐다.

이에 면은 모내기 철을 앞두고 농경지에 유입된 염수 제거를 위해 긴급히 양수기를 배치해 제거 작업에 나섰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이번 ‘물 대기 작전’은 면에서 농어촌공사에 양수를 위한 용수공급을 긴급 요청하고 대형 양수기 4대를 동원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작업에 참여한 농민과 공무원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아픔을 극복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복구가 빠르게 진행됐다.

피해 농가인 다사리 백 모 씨는 “갑작스러운 염수 유입으로 제때 모내기를 하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와 양수기를 설치하고 빠르게 염수를 제거해줘 마음이 놓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용재 면장은 “염수 피해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적기에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긴급히 양수 작업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행정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근본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제방 정비 사업도 건의하는 등 지역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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