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지원
[태안]군,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지원
  • 한창우 기자
  • 승인 2020.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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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억여 원 들여 1톤당 6만원 지원
이달 25일까지 축산농가 대상 신청 접수
사일리지 제조 모습. 태안군 제공
사일리지 제조 모습. 태안군 제공

 [투데이충남 태안/한창우 기자] 태안군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은 농가가 조사료(호밀·옥수수·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를 이용해 사일리지를 제조할 경우,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등 각종 생산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료작물을 직접 재배해 사일리지로 제조하는 농업인·농업경영체·생산자단체가 지원대상이다.

 군은 올해 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1만 2500톤의 사일리지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각종 확인 과정을 거쳐 1톤당 6만 원(보조90%, 자담10%)을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이달 25일까지이며 사료작물 재배지 내역을 작성해 관할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으로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 및 이용을 확대해, 수입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일리지(silage, 담근먹이)’란 수분량이 많은 사료작물을 3~4일 말려 원형의 흰색 비닐로 여러 겹 단단하게 포장해, 혐기적상태(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젖산 발효한 다즙성 사료로 한우·젖소 등 초식가축의 먹이로 사용된다.

 겨울철 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인터넷 상에서 ‘논 마시멜로’, ‘공룡알’, ‘대형 바둑돌’ 등으로 불리는 것의 정식 명칭은 ‘원형 곤포 사일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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