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관내 모든 학생 농산물 꾸러미 지급 결정
[세종] 관내 모든 학생 농산물 꾸러미 지급 결정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5.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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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지원금액 전체 30억 이상 예상

 [투데이충남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시와 세종교육청이 중단된 학교급식 등으로 발생한 미지급 식재료비와 추경을 통해 확보될 예산으로 관내 5만5000여명 학생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액은 총 30억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꾸러미 사업에 개학연기로 발생한 미지급 식재료 비용을 포함 17억 예산을 책정하고, 이를 정부 공식수매 품종인 ‘삼광’ 쌀을 학생 1인당 10Kg씩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청 또한 세종시 사업비에 준하는 예산을 책정하고 추경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시가 공급하는 쌀과 별도로 학부모 등 의견을 모아 꾸러미에 무엇을 담을지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와 교육청은 농산물 꾸러미 공급에 두 기관의 예산배분을 두고 협의를 거쳐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급식비는 통상 식재료비와 인건비 및 운영비로 나누는데, 식재료비는 시에서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에서 담당해 왔다.

 개학이 늦어지면서 급식 식재료비는 미지급금이 발생한 반면 인건비와 운영비는 급식이 제공되지 않더라도 예산을 모두 소진한 상태라 교육청에서는 별도의 예산을 책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타시도에서 지급되고 있는 농산물 꾸러미가 세종에서도 지급돼 학부모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결정과정이 늦어졌지만 어느 지자체보다도 빠르게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2~3주후부터 쌀 지급이 가능하도록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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