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1기 지방체육회장 기대와 우려에 부응하길
민선1기 지방체육회장 기대와 우려에 부응하길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5.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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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4.4% 증가 66.6%, 3년간 큰 폭 중가 뚜렷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19년 국민생활체육조사기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의뢰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 정도와 참여 방식을 파악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실시했다.  2019년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 1년간 생활체육 참여율이 66.6%로 지난해 62.2% 대비 4.4%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2.3% 중가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정부가 당초 2022년까지 달성 목표를 세웠던 생활체육 참여율 64.5%를 조기 달성하는 등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걷기, 등산, 체조 순으로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생활체육은 걷기가 5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등산이 32.4%로 그 뒤를 이었으며 체조가 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생활체육 참여율 상승은 문체부가 공공체육시설, 공공스포츠클럽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기반을 마련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국민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에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 여성·저소득층, 읍면 단위의 생활체육 사각지대 해소도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2018년 62.8%에서 지난해 65.1%로 2.3% 상승했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 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도 2019년 59.6%로 전년대비 57.4%에서 2.2% 상승했다. 특히 읍면 지역의 참여율이 65.9%로 62.3%에서 3.6% 상승하는 등 체육 참여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여학생과 여성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저소득층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등 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여성, 읍면지역 등 참여가 다소 미흡한 대상에 대한 정책을 확대한다.
◇ 나이별 참여율 따져보니 50대 70.8%, 20대 참여율도 큰 폭 증가
연령대별 생활체육 참여율 조사 결과, 50대의 생활체뉵 참여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20대의 참여율은 69.2%로 2018년 59.3% 대비 9.9% 상승해 연령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 생활체육 참여 주요이유로 ‘건강 유지’가 42.6%
   공공시설 이용하고 싶은 곳 선택기준 ‘가까운 거리’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중요성은 건강 유지 및 증진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42.6%로 가장 많았으며 여가 선용 21.8%,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도 15.0%로 나타났다.
 자주 이용하는 시설로는 민간 체육시설 24.5%, 공공체육시설 21.6%, 기타 체육시설 14.4%로 나타났으며, 향후 이용을 희망하는 체육시설은 공공체육시설이 45.8%로 가장 많았고 민간 체육시설 28.7%, 기타 체육시설 14.0%로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가 가까워서 42.3%, 저렴한 이용료 29.6%, 전문적인 시설 때문이라는 응답도 20.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그동안 공공체육시설을 확대해왔으며, 원하는 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 참여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국민체력100 사업을 확대하고 2020 새로 진행되는 스포츠친화기업 선정과 지원, 질병치료-예방과 연계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한다.
이토록 정부가 국민생활체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여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고 시사점을 발굴, 국민의 건강한 체력 유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17개 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등 총 245개 지방체육회는 오로지 국민을 위한 체육회로써, 민선1기 체육회장들의 정치적 개입에 대한 견재와 체육단체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묵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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