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기후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인터뷰]홍기후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4.2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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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생활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당진시 제1선거를 기반으로 지역구 의원에 당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기후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 충남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역 현안에 대한 면면을 들어본다.

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의정활동의 성찰과 남은 후반기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 

◈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Stay hungry, stay foolish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故 스티븐 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로 유명해진 문장이다. 당시 잡스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건강을 회복한 직후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인생 여정에 후회 없는 삶을 살라”는 조언을 남기며 듣는 이로 하여금 큰 감동을 주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짐을 갈망하는 삶’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온 나의 삶의 궤적과도 닮아있다.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아무것도 안 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고인 물은 언젠가 썩기 마련이다. 실패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임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실패 속에 얻어진 교훈을 밑거름 삼아 오늘도 도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고자 마음을 다잡는다.

◈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충남도의원으로서 ‘아이 기르기 좋은 충남’에 보탬이 되고 싶다.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와 양육 환경의 변화로 인해 아이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영유아 보육지원에 비해 초등학생 대상 돌봄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실제로 아이의 돌봄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적잖은 현실은 이를 반증하고 있는데 이는 방과 후 아이를 돌봐줄 곳이 빈약한 탓이 크다.
작년 4월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선포식을 통해 초등학생을 저녁까지 돌봐주는‘충남형 온종일 돌봄체계’구축을 약속했다. 그러나 부서 간 연계가 부족해 각각의 돌봄 서비스가 공급되고 있으며, 지역 내 전달체계도 미흡하여 통합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남은 임기동안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해 체계적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충남을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1. 학생 수영장 건립
“교육은 곧 경제다”. 2018 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슬로건이다. 교육적인 인프라가 구축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산업적 인구가 유입되면 경제는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있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는 당진은 젊은 직업군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반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은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인구 30만 자족도시로서 당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려면 학교시설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시설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은 우리 미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준 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당진지역의 경우 생존수영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을 가르칠 학생 전용 수영장이 없어 당진시나 지역 내 기업들이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수업을 실시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학생 생존수영교육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학생 수영장 건립은 꼭 필요하다.

2.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
  현재 충남도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직원 휴양시설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해법 찾기에 목말라 있는 도내 각 자치단체가 이 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당진시 역시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직원 휴양시설 당진시 유치는 삽교천 관광단지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전·현직 교직원들을 위한 숙박시설만이 아니라 컨벤션 기능과 교육을 위한 소회의실 등 각종 시설들을 포함하고 있어 당진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당진시민들의 노력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앞으로의 각오
도의원은 도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활동하며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현장중심의‘생활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자세로 도민의 복지증진과 충남도정의 발전을 위해 말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앞으로도 도민의 의견을 귀담아 충남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낮고 겸손한 자세로 소통과 공감의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떠한 지도자도 본인의 능력만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새로운 충남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충남도의 주인인 220만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하다. 충남도정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서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아무리 힘든 역할도 회피하지 않겠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당리당략이나 사리에 흔들리지 않고 공명정대함과 젊은 열정을 재산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많은 격려와 협조 부탁드린다.

◇ 학력

△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공학경영학 석사
△  경기대학교 경영학 학사
△  호서고등학교 졸업
△  당진중학교 졸업
△  계성초등학교 졸업

◇ 약력

△ 現 제11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   現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  現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위원
△  前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  前 당진청년회의소(JC) 2011년도 회장 역임
△  前 당진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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