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도서, 태블릿 PC
[투데이충남 청양/김보현기자] 장평초등학교는 지난 9일 모든 가정으로 온라인 원격수업용 학습자료를 배부했다.
지난달 20일 가정방문이 가정학습 안내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방문은 온라인 원격수업에 활용할 학습준비물, 한 학기 한 권 도서, 태블릿 PC를 나눠 주기 위해서다.
4~6학년은 오는 16일부터, 1~3학년은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원격수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다양한 학습 활동을 하고 과제를 수행하려면 학습준비물이 필수다.
청양은 학용품을 구입할 곳도 멀리 떨어져 있고 또한 생업으로 바쁜 학부모들의 편의를 고려하면 학교 측에서 학용품을 전달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었다.
게다가 태블릿 PC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이나 e-학습터를 접속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어려운 초등학생들의 특성상, 미리 아이디를 저장해 둔 태블릿 PC를 전해 주어야 원격수업에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해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아이디를 직접 세팅하고 각 가정으로 향했다.
장평초 한 교사는 “온라인 개학에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필요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두었으니 걱정이 없다. 시행 초기에는 어느 정도 혼선은 있겠지만 학생, 학부모와 활기찬 소통을 통해 극복해 가며 내실있는 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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