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종자 감염병 예방, ‘볍씨 소독’ 당부
[내포] 종자 감염병 예방, ‘볍씨 소독’ 당부
  • 석지후 기자
  • 승인 2020.04.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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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중만생종 소독 적기 이달 25일경”

 [투데이충남 내포/석지후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9일 종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볍씨 소독을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삼광벼와 새누리, 새일미, 황금노들 등 중만생종의 모내기 적기는 5월 27일~6월 5일로, 이달 하순부터 볍씨 소독과 침종을 하는 것이 좋다.

 볍씨로 전염되는 키다리병, 세균벼알마름병 등은 수확량과 미질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철저한 종자 소독이 필요하다.

 볍씨 소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볍씨 고르기와 소독 방법이다.

 일반 종자는 우선 탈망기를 이용해 까락 등을 제거한 뒤 물 20리터 기준 소금 4.42㎏의 소금물에 메벼를 넣어 5~6분 후 가라앉은 충실한 종자를 사용한다.

 볍씨 소독은 반드시 건조된 종자를 60℃ 물에 10분간 담가 온탕 소독한 후 찬물에 1일간 침종해야 한다.

 또 살균제와 살충제를 섞은 30℃ 물에 48시간 침지 소독한 뒤 세척해 싹틔우기를 해야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살균제가 분의 처리된 정부 보급종의 경우에는 살충제만 넣은 30℃ 물에 48시간 침지 소독 후 세척해 싹틔우기를 하면 된다.

 소독에 사용한 물은 무단 방류하지 말고, 볏짚·석회·퇴비 등으로 20시간 중화시켜 환경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이홍복 식량작물팀장은 “최근 기온이 크게 올라 농가들이 영농 활동을 서두르고 있는데 볍씨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병원균과 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이앙이 빨라지면 무더운 날씨에 이삭이 패고, 영글어 쌀의 품질과 수량도 떨어진다”며 “볍씨 소독 방법을 준수하고, 적기에 모내기를 하는 것이 풍년농사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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