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충남 금산/이지웅기자] 금산여자고등학교는 3차 추가 개학 연기에도 신속하고 촘촘한 후속 조치를 마련해 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산여고는 지난 17일 3차 추가 개학 연기한다는 교육부와 도 교육청의 발표에 맞춰 긴급 부장회의를 했고, 관련된 업무 담당 교사들이 모두 출근해 발 빠른 대책을 수립했다.
그동안 실시하고 있는 비상대책반 운영, 학습 공백 방지 대책, 비상 학생 생활지도 대책 등 2주간의 계획을 추가하여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학년부에서는 그동안 e-교과서를 활용한 과제를 제시했으나, 휴업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과서 배부에 대한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별로 시차를 두어 교과서를 배부하면서, 더불어 그동안 온라인상으로만 만났던 담임과의 첫 대면 시간도 가졌다.
한편, 학생들이 직접 오기 어려운 경우에는 교과서를 집으로 가져다주는 대응 방안도 마련해두고 있다.
또한, 2학년부에서는 추가되는 휴업 기간에 자신들이 가고 싶은 학교와 학과에 대한 분석 보고서 작성 과제를 추가하였고, 3학년부에서는 수능과목에 대한 추가 과제뿐만 아니라 진로진학 관련 유선 상담과 필요할 때 대면상담이나 가정방문 상담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더불어 3차 개학 연기 발표에 맞춰 연간 학사일정을 재수립했고, 개학 준비를 위한 신학기 개학 준비 T/F팀을 조직해 1주일에 2회씩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고, 개학과 동시에 안정적인 교과 수업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고윤자 교장는 “3차 추가 개학 연기로 자칫 불안하고 어수선해질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협력과 준비가 최우선이다. 어려운 시기를 잘 준비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이러한 긍정적 에너지가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