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열화상카메라 대책마련 나서
[세종]시교육청,열화상카메라 대책마련 나서
  • 세종/윤영상
  • 승인 2020.03.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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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체온계로 출입자 모두 열체크
개학대비 2중 3중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
정부청사 5동 해양수산부 출입구 앞 산업용 열화상카메라
정부청사 5동 해양수산부 출입구 앞 산업용 열화상카메라

[투데이 충남 세종/ 윤영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8일자 본보 1면기사와 관련해 입장과 대책 마련안을 내 놓았다.

세종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육청은 청내 감염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우려해 긴급히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열화상카메라 설치, 손소독제 구비, 청내 출입시 마스크 착용을 시급하게 실시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열화상 카메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가능한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찾다 보니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세심하게 살펴보지 못한 부분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할 수 없는 부분을 잡아내기 위해 청사를 출입하는 모든 직원 및 민원인을 대상으로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유증상자를 꼼꼼하게 선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열화상카메라 업체가 제품에 대한 수시 보정을 통해 최대한 측정값이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며 2중 안전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열화상카메라에 대한 정확도 문제는 집단 확진자가 나온 해수부 출입구 열화상카메라에서도 나타난 문제였다.

오차 허용 범위가 큰 산업용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하면서 유증상자가 드나들어도 경보음이 발음하지 않거나, 열이 없어도 경보음이 울리는 오작동 문제가 발생했었다고 청사 5동 출입문을 출입하던 공무원은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청사 5동 출입문에서는 산업용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 같다”며 “좀 더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의료용 열화상카메라로 교체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조금만 세밀하게 검토해 설치했다면 업무공백으로 인한 국가적 업무수행의 차질을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게 하는 행정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청 보건담당 사무관은 개학시 코로나19 예방과 유증상자 선별을 위해 선제적으로 가정에서부터 증상 여부를 체크하고 학교 출입문, 수업 중 이상자 관리 등 2중, 3중 안전대책을 마련했고, 학교에서 혹시 모를 증상자를 위해 보건실을 활용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종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힘을 쓰고 있는 부분에 학부모들은 개학을 하더라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등교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며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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