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시 뛰는 천안 만들겠습니다.
[인터뷰] 다시 뛰는 천안 만들겠습니다.
  • 충남투데이
  • 승인 2020.03.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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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미래통합당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자

조호익 천안본부장이 신범철 미래통합당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투데이충남에서는 4·15총선을 맞아 천안지역 국회의원들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는 천안갑 미래통합당부터  더불어민주당까지  각 정당의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해  알아보고 천안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 고향이 천안이라고 하는데 간략하게 본인을 소개하면?

저는 학창시절을 천안(갑)에서 태어나고 보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국제방직에 다니셨던 근로자였고 어머니는 아버님의 월급으로 저희 형제들을 뒷바라지 했다. 남산초등학교, 계광중학교, 북일고등학교 졸업을 했습니다. 그 후에는 잠시 천안을 떠나 국립외교원, 외교부, 국방부, 한국국방연구원 등을 거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 왔다.

◈ 30여년전 천안과 지금의 천안시는?

천안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미래통합당에 영입인사 6호로 발탁되어 올해 1월 천안에 내려왔는데 어린 시절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천안에 처음 오자마자 교보사거리에서 시민분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어린시절 남산초등학교에 등교하던 풍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었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에 고향의 친숙함을 느꼈던 것도 잠시,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다. 수십년 간 천안의 중심이었던 천안(갑) 지역에 이렇다 할 큰 발전 동력이 사라진 채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발전 없는 천안(갑)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과거 천안(갑)은 천안의 중심지였지만 오랜 시간 성장 동력을 잃었다. 낙후된 생활·교육 환경으로 주민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없어 유입되는 인구는 없고, 부동산 가치까지 하락하면서 지역 상권은 더욱 위축되어 왔다. 지역 인구는 감소 추세(2016. 203,221명→ 2020.현재 191,912명)를 보이고,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천안 서북구(4.42%)에 비해, 천안 동남구(2.83%)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여러 가지 사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도 부동산 가치가 오르지 않는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만성적인 성장 정체의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정체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인물, 새로운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 국회의원 출마자로서 천안갑에 대한 주요 공약에 대해?

‘두 개의 1,000’ 프로젝트를 약속합니다.
그 새로운 해법이 ‘두 개의 1,000’ 프로젝트이다.
 첫 번째는 1,00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①신부동 도솔광장에 공원형 R&D 파크를 만들고, 대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겠다. ②중소기업 연구센터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고, ③ 지역 소재 대학과 컨소시엄 확대를 이룰 수 있다. ④이로 인해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어 상권이 활성화되고, 부동산 가치도 상승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신부·안서·유량동 등 인근 지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는 1,000명의 신범철을 만드는 것이다. 신부동 구 법원 청사 부지에 메이커 교육센터를 설립하겠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경험을 안겨주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
평범한 집안의 아이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개천에서 용 나는 천안’을 만들겠다. 병천면 영어캠프 유치, 3.1운동 교육관 설립, 초·중·고 멘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선진 교육을 받도록 추진하겠다.
지역별로 철저히 그리고 꼼꼼하게, 맞춤형 공약을 제시한다.
낡고 오래된 천안역 임시역사, 오래된 천안(갑) 주민들의 숙원이자 풀리지 않는 숙제이다. 20년 전부터 하겠다는 사람도 많았고,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아직까지 삽 한 번 파보지도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더 이상 멈춰있으면 안된다. 천안(갑)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천안역에는 새로운 모습이 필요하다.
또한, 동부 6개 지역에는 문화생활 공간도 부족하고, 도심과의 접근성도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천안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있었지만 그때 뿐이었다.
 북면-직산 직선 도로 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외곽순환도로망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북면과 동면 지역 주민분들께 도심 접근성을 개선시켜 드리고자 한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의 특색을 살린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호국 관광특구를 조성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은 아우내장터, 독립기념관 등의 가능성 있는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이 충분하다.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서 자연 유산을 함께 연계해  역사·문화 특구와 자연특구로 나눴다. 역사·문화 특구에는 ① 한옥 마을, ② 3.1운동 교육관, ③ 김시민장군 유허지 등이 있고, 자연 특구에는 ① 삼뱅이 옛길(용연 저수지), ② 흑성산 수목원 등이 있다. 이 둘을 연계시켜 하나의 큰 관광 벨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주민도 쉽게 이용 가능하고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천안 지역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좀 더 선진적인 교육을 받고, 자연과 함께 커가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곳, 자연을 맛볼 수 있는 곳, 자연이 보존되는 그런 곳을 만들려고 한다. ‘환경보호’ 라는 측면에서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배우는 미래지향적인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 우리 천안(갑)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과 교육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천안시민에게 한 말씀?

지금 당장은 다 같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야 할 떄이다.
국가 경제는 물론, 국민의 살림살이는 점점 어려워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위기까지 더해서 이중고·삼중고의 어려움이 계속 몰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천안에서 최근 급격히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천안시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대다수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고, 감염 경로파악은 커녕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이미 국민과 시민들은 실망감이 큽니다. 더욱이 정부가 내일이면, 다음 주부터면,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말을 하지만 몇 시간을 기다려도 빈 손으로 돌아가는 일이 일상화 되었다.
제가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전통시장에 손님은 없고, 텅 빈 길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런 모습에 참담함을 금하지 못할 정도이다.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가 대구·경북 위주로 긴급 편성한 추경예산안의 범위에 천안지역도 집중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겠다.
천안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가 다 같이 힘을 합치고, 의연하고 성숙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난관을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활기찬 모습의 천안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 또한 천안 시민 곁에서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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