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삼 조기 출아로 냉해 예방 당부
[충남] 인삼 조기 출아로 냉해 예방 당부
  • 한창우 기자
  • 승인 2020.03.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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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꽃샘추위 대비 해가림자재·방풍 울타리 강조

 [충남투데이/한창우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3일 인삼의 출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꽃샘추위에 의한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인삼 재배 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기원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주요 인삼 재배지인 금산·논산·공주·부여 지역의 인삼포 11개소를 조사한 결과, 약 5% 정도가 발뢰되어 출아기가 지난해보다 약 10일 이상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3월 초순 꽃샘추위에 의한 저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땅속의 뇌두를 살펴 조기 발뢰되는 개체가 있으면 서둘러 해가림자재를 씌워 지온 상승을 막아 출아를 늦춰야 한다.

 또 방풍 울타리를 설치해 찬바람을 막아야 저온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저온피해를 입은 인삼 뇌두는 잿빛곰팡이병에 감염될 우려가 크다.

 잿빛곰팡이병은 매년 8.8~18.2% 발생하며 뿌리를 부패시켜 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병해를 막기 위해서는 방제 약제를 살포해 발병 전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고, 지난해 고사한 줄기는 제거해야 한다.

 농기원 관계자는 “기온 변화가 심하면 직파 재배 포장보다 이식 재배 포장에서 출아가 빨라 저온 피해가 크다”며 “해가림과 방풍 울타리를 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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