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생즉사 사즉생
이순신의 생즉사 사즉생
  • 석용현 기자
  • 승인 2020.02.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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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의 명언,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은 영원한 호국정신의 한국적 리더십을 가르쳐 주고 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자기만 살려고자 하면 모두 죽을 것이요.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다면 모두가 살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를 구한 이순신 장군은 이렇게 결연한 의지를 병사들에게 보이는 애민 애국의 리더십으로 나라를 지키는 사명을 다하셨다.
  그 당시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서 이순신 장군의 한마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에 용기를 얻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병사들은 전투에 나가 용감하게 싸워 결과적으로 전투를 승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처럼 우리는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어느 순간에 죽기를 각오하는 절실한 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지금 우리 한국은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국가적 위기관리의 위험요인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기중심의 이익과 정쟁에 의한 불법이 난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의 정책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더 좋은 미래 한국을 위한 이해와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럴 때 충무공 이순신의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정신을 온 국민이 되새기고 코로나 바이러스 19 위기관리에 대응하는 협력의 자세가 사회 지도층에서 솔선수범하여 이루어져야 함은 상식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또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일은 파렴치한 상식 이하의 일임을 자각하고, 국민을 위한 관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19 극복을 위한 현 정책에 협력하는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이에 본 주필은 한국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위기환경에서 국가적 위기 관리에 대응하는 현명한 세계사적 시민 정신의 사례 하나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벌인 백년전쟁[1337~1453] 동안에 있었던 칼레정신 이야기다. 1347년 칼레를 영국왕 에드워드 3세가 포위함으로써 칼레의 시민들은 결국 항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식량이 바닥나서 다 죽거나, 아니면 항복을 해야하는 상황에 도래하였고, 항복의 뜻을 전해들은 에드워드 3세는 항복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누군가는 책임으로 6명의 칼레시민 목숨을 요구한 사례다.
  칼레의 시민들은 혼돈에 빠지고, 시민 모두가 모여 토론을 벌였지만 뚜렷한 답이 나오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 정해진 시간에 6명이 자진하여 성문 앞으로 나가서 목에 밧줄을 걸고 매달려 죽어야만 다른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었다. 즉 누군가의 값진 희생이 있어야 하는 순간이었다.
  어떠한 환경이라도 누군들 본인의 목숨을 내놓고 싶을까, 그때 가장 부유한 사람 '생 피에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나온다.
  여기서 칼레의 시민 정신은 2가지로 나누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나는 여기저기서 죽음을 자청하는 사람들이 나서기 시작했는데 자원자가 7명이 되었고 1 사람을 제비뽑기로 빼기로 하자, 제일 먼저 나섰던 생 피에르가 말하길 "제비를 뽑는 순간 내가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앞서게 되고 용기가 줄어듭니다. 내일 아침 성문에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이 빠지도록 합시다." 다음 날 성문 앞에 6명은 나왔는데 생 피에르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를 이상히 여긴 사람들은 그의 집을 찾아가 봤더니 그는 이미 죽어있었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이 약해지지 않도록 먼저 생명을 끊었다는 것이다. 나머지 6명은 당당한 태도로 영국 왕 앞에 나섰는데 이유를 묻자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 모습에 감탄한 영국왕이 그들을 살려주었다는 구전이다.
  또 하나의 구전은 생 피에르를 포함한 6명이 목에 밧줄을 걸고 성문에 나서게 되자, 그 당당한 모습에 영국왕의 왕비가 그 사연을 알고 왕에게 애원을 하였고, 임신을 한 왕비의 얘기를 들은 영국왕도 감동하여 목숨을 살려준다는 스토리다.
  이와같은 칼레의 시민 이야기를 해석하다 보면 그 속에 충무공 이순신의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의 리더십의 정신을 그리게 된다. 즉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고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준비하고 대응하면 위험의 늪에서 벗어나는 교훈을 얻는다.
  지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의 환경에서 국민이 한마음으로 일을 잘 처리해낼 수 있는 경험은 우리에게 생즉사 사즉생의 용기로 미래 한국의 원동력이 된다.
  『칼레의 시민』의 시민 정신 사례 이야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훌륭한 정신적인 세계사의 한 사례로서 칼레의 시민에 얽힌 진실은 한국의 시민사회에서 새롭게 구현되어 희망의 숭고한 정신으로 나타나야 하는 현실이다.
  이제 한국인의 위대한 시민 정신을 지구촌에 보여주고 새로운 미래 한국을 준비하는 용감한 시민 정신이 요구된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19 위기환경의 한국을 극복하는 기회로 작용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정리하면 우리 한국은 지금의 어려운 코로나19 위기환경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의 리더십 정신을 한국인의 높은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 계승 발전시키는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 또 우리 한국인 모두는 충무공 이순신의 살신성인 리더십을 21세기 한국인의 높은 시민 정신으로 하는 새로운 역사를 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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