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업체 내년까지 210억 원 규모 투자
[충남투데이 당진/이지웅 기자]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기업 투자가 활기를 띠며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18일 김홍장 시장과 ㈜창산정공 심창구 대표, ㈜트라 이병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산정공은 안산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으로 210억원을 투자해 석문산단 내 3만3000㎡ 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근로자 60인과 함께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트라는 서울 강서구에 본사를 둔 공항 및 항만 탑승교 생산 기업으로 42억 원 7,762㎡ 규모의 투자를 통해 천안공장을 석문산단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2021년까지 252억원을 투자해 총 12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두 기업도 지역인력 우선채용, 관내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
시 관계자는 “석문산단은 수도권과 가깝고 앞으로 석문산단인입철도, 서부두 연육교 등 항만과 육상 교통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최고의 산업입지”라며 “수도권 규제 완화로 지방이전이 주춤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장점을 살린 적극적 우량기업 유치로 당진이 미래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문산단은 지난해 89개 업체가 입주 및 투자협약과 함께 한국가스공사가 추진중인 LNG 생산기지와 환영철강의 이전이 끝나면 분양률이 69%에 달하는 등 100% 분양에는 큰 무리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