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투데이 서산/이지웅기자] 팔봉중학교는 지난 13일 제47회 졸업식을 성료했다.

팔봉중학교의 졸업식은 오래 전부터 오케스트라 선율이 흐르는 졸업식으로 지역의 졸업식 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해마다 졸업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뮤지컬과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어우러져 한마당 축제와 같다.

당초 팔봉중은 이번 졸업식도 졸업생 가족과 외부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특별한 졸업식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졸업생들이 느끼는 아쉬움도 컸을 법하다.

팔봉중은 정성껏 공연을 준비해 왔던 학생들과 자녀의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학부모들을 위해 졸업생 축하공연을 포함한 전 과정을 팔봉중학교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이날 공연에서 연행된 뮤지컬 ‘어른이 되면’은 특별히 3학년 교육과정 운영 주제에 따라 학생들이 교과 수업의 과정에서 준비해 왔던 것이다.

자신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진솔하게 표현해 냈으며, 이 외에도 졸업생들은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영상으로 제작해 졸업식장에서 상영하는 등 창의적이고 생기 가득한 방법으로 참여했다.

이지웅 기자apple2585@nat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