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행정부지사, 법안 통과시 정부 추진 의도로 해석
[충남투데이/이지웅 기자]=지난 14일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충남도 혁신도시 유치 관련에 대해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긍정적 평가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로 인구가 흡입되면서 충남과 대전이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 국회에 계류된 (균형발전특별법)법안이 통과되면 지역에 도움 되는 방향을 찾아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정례간담회를 열고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는 확실하다"고 주장한 뒤 "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되면 정부에서 추진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공공기관 추가이전, 혁신도시 추가지정 요구는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는 발언에 대해 김 부지사는 "공공기관 유치가 정치 쟁점화가 되면 지역 간 갈등을 야기할 것 같으니 총선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충남을 방문해 '기대해도 좋지 않겠냐'고 밝혔듯, 추진 의지는 확실하다고 본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서 혁신도시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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