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민수당 추진위,시청 모든 출입구 봉쇄
[당진] 농민수당 추진위,시청 모든 출입구 봉쇄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0.01.1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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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수당 20만원 인상 요구
충남도 조례 5만원과 큰 차이

[충남투데이 당진/이지웅 기자] 당진 농민수당 추진위원회는 14일 충남 농어민 수당을 20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시청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충남농어민수당은 올해부터 농가당 월 5만 원으로 충남 16만 5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예산 990억 원을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당진시 농민수당 조례안은 월 수당이 20만 원으로 충남도 조례 5만 원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진시 농민수당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당진시 자체의 농민수당 조례안 제정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당진시민 9,285명의 유효서명으로 발의된 당진시 농민수당 조례안이 지난 7일 조례규칙심의에서 적법하다는 심의를 받은 상태다.

당진시 농민수당 조례안은 지난 8일부터 60일 이내 집행부의 의견이 첨부돼 당진시의회로 넘어갔다.

추진위는 지방자치의 꽃인 주민 발의 농민수당 조례안이 취지에 맞게 올렸고 이를 시의회가 심의하고 시의 재정에 따라 집행하면 되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진시는 농민수당을 지급할 시에는 한 번만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나섰다.

더욱이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집회는 한 달간 집회 신고해서 앞으로의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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