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800억 달성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800억 달성
  • 세종/윤영상
  • 승인 2020.01.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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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새 이정표
로컬푸드 직매장 도담동 1호점
로컬푸드 직매장 도담동 1호점

[충남투데이 세동/이지웅 기자]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상징인 싱싱장터가 1호점 개점 4년 4개월 만인 지난 13일 누적 매출액 8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매출액 증가는 물론, 출하농가는 4배, 소비자 회원은 7배 증가하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세종 로컬푸드 운동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전국 각 지자체와 농협, 농업인 등 6,000여 명이 다녀갔다.

시는 지난 13일 로컬푸드 직매장 도담점에서 누적매출 800억 원째 결제한 소비자 이경미 씨에게 감사의 꽃다발과 함께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싱싱장터는 도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도농 상생을 꾀하고자 지난 2015년 9월 도담동에 1호점, 2018년 1월 아름동에 2호점을 개장했다.

특히,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싱싱장터 참여농가는 2015년 218개 농가에서 출발해 2020년 1월 954개 농가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소비자 회원 수도 첫해 6,168명에서 4만 3,482명으로 7배로 느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누적 매출액은 2015년 21억 2,100을 기록한 이래 2016년 125억 9,400만 원, 2017년 279억 5,700만 원, 2018년 518억 2,200만 원, 2019년 791억 3,700만 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도담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17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 460여 직매장 중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세종형 로컬푸드 역사
세종형 로컬푸드 역사

싱싱장터를 중심으로 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해가 갈수록 수익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청년승계농과 청년창업농 참여가 점차 증가하는 등 농업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정동에 제3호점을 준비중인 싱싱장터는 전국적인 롤모델을 넘어 로컬푸드 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싱싱장터를 중심으로 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단순한 지역 농산물 소비를 넘어 신도시와 구도심이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 상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농상생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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