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군체육회장 선거, ‘양자구도’…전문기업인&전문교육인
[예산] 군체육회장 선거, ‘양자구도’…전문기업인&전문교육인
  • 석지후 기자
  • 승인 2020.01.1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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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투데이 예산/석지후 기자] 예산군 체육에 대한 명운이 걸린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치러지는 예산군체육회장 선거에 따른 체육회 산하 가맹단체 체육인들은 물론 군민들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산군에서는 최근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전국 중등부 축구 왕중왕전, 크고 작은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등 체육 강군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예산군은 충남도민체전에서 최하위 성적을 냈고, 체육회 공금횡령비리까지 겹쳐 체육을 아끼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체육회를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다. 

 그동안 지역체육회에서는 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체육회장을 겸임하면서 예산군 체육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민간인 체육체제로 전환 되는 만큼 전문적이고 사리에 밝은 사람이 체육회 수장을 이끌거나 체육인 출신으로 회장을 뽑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가져와야 한다는 지역 여론과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오는 15일 치러질 예산군체육회장 후보등록자는 배규희(68.삽교읍, 예산군체육회 수석부회장 기업인)씨와 교사출신 박종완(73.예산읍, 전 덕산 중·고등학교, 예산중학교 교장,)씨 등 양자 대결 구도다.

 배규희 후보자는 농업법인 예산농산을 운영하는 자수성가 기업인으로서 군 체육회 부회장을 수년간 재직하면서 예산군 체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배 후보는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예산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그동안 예산군 체육발전에 최선을 다했으나 작년 도민체전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배 후보는 "각 회원종목 단체와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데 노력 하겠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다.

 박종완 후보자는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체육교육과를 졸업한 교사 출신으로 충남조정협회장과 예산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낸 체육인으로 복싱과 육상. 싸이클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내는 등 예산체육발전에 공헌한바가 크다.

 박 후보는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예산체육회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하겠디"며 "유아체육교육을 신설해 꿈나무부터 예산군체육의 미래를 짊어질 체육인재를 육성하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체육에는 꿈과 희망!을 '생활체육에는 건강과 행복'을 예산군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출은 예산체육회산하 19개종목별협회장, 각 클럽별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대의원 70명과 12개 읍면장 12명, 19개 종목별 회장 19명 등 총 101명이 투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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