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인구 90.6% 전입…대전·수도권 순
[세종]시 청년인구 90.6% 전입…대전·수도권 순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2.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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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 발표…64.5% "계속 거주 희망"

 [충남투데이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구랍 31일 청년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19년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주 조사내용은 △기본사항 △주거와 교통 △가족 △교육 △건강 △문화와 여가 △삶의 질 △노동 △희망일자리 △취업지원정책 △특성 등 11개 부문, 54개 문항이다.

 세종시 내 청년인구 수는 11만 1670명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하고 있고, 동(洞) 지역 내 거주 청년이 8만 5059, 읍 지역 1만 4716명, 면 지역 1만 1895명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의 90.6%는 다른 지역에서 전입했고, 전입 전 거주지는 대전 35.9%, 수도권 31.7% 순으로 알려졌다.

 정주의사를 묻는 질문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4.5%였고, 거주 계획 이유는 ‘학교 및 직장, 사업장 위치’(54.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가용 이용 시 불만족한 이유는 ‘좁은도로’(31.3%), ‘방지턱, 속도제한도로’(30.6%) 순이며, 시내버스(BRT포함)이용이 불만족 이유는 ‘노선이 실용적이지 못해서’(48.6%), ‘배차간격이 길어서’(32.1%) 순으로 답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는 ‘대학진학’(85.4%), ‘취업·창업’(12.2%)으로 나타났고, 취·창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고졸우선채용’(32.2%), ‘직업교육훈련강화’(18.1%)라고 했다.

 청년 스트레스 원인에 대해 15∼24세는 ‘학업 및 성적’(78.8%), 25∼39세는 ‘직장·사업장 일’(51.3%)로 나타났다.

 남성은 ‘직장·사업장 일’(57.2%), 여성은 ‘육아 및 가사’( 31.1%)로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잇다.

 청년건강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건강검진비용 지원’(31.9%), ‘정신·심리상담’(25.9%), ‘체력단련 비용지원’(21.0%) 순이러고 답했다.

 이직 사유는 ‘결혼, 육아, 학업 등 개인사정’(70.2%)이 가장 높았고, 미취업 기간 중 활동으로는 ‘가사, 육아, 가족돌봄’ 54.4%, ‘시험준비’20.5%, ‘집에서 그냥 보냄’7.6% , ‘구직활동’7.4% 순이었다.

 청년 취·창업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39.2%, ‘창업·창직 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19.2%, ‘공공부문 채용확대’17.5%였다.

 청년센터 조성에 대해 67.0%는 ‘필요하다’고 했고, 조성 희망지역으로는 동(洞) 지역이 44.5%로 많았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통해 확보된 청년의 사회적, 경제적 삶 전반에 관한 실태를 청년 관련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실태조사는 충청지방통계청과 협업을 통해 6월 3일부터 17일까지 지역 청년(만15∼39세)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3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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