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농촌테마공원 ‘도토리파크’ 내년 착공
[세종] 농촌테마공원 ‘도토리파크’ 내년 착공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2.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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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공원 안 3만7116㎡ 규모… 2022년 하반기 완공
사업비 188억…유치원·초등학생 체험학습 공간 조성
체험관·공연장·초화원 등 배치… 과수분양존도 운영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

 [충남투데이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시 조치원 청춘공원 내에 도시민의 체험공간과 놀이문화 확산,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촌테마공원 도토리파크가 2020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12일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와 시민여가공간 수요증가,자녀들의 체험활동과 놀이공간 부족 등으로 지난 2017년부터 도토리파크 조성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도심 주민들이 농촌테마공원을 찾아 여가를 즐기도록 하는 등 농업에 관광체험 산업을 더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6차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도리 파크의 ‘도도리’는 조치원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의 한자어인 도(桃)와 배나무의 한자어인 리(梨)를 묶어 만든 용어로 도도리파크가 들어서는 신흥리 일대는 복숭아와 배나무 과수원에 산재해 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조치원 청춘공원’ 안에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는 연면적 3만7,116㎡(신흥지 新興池 3,441㎡ 포함) 규모로 2022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실시설계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발주하여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며 시는 농민과 도시민이 바라는 공원 조성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문가 및 시민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조 보좌관은 "특히, 도도리파크의 주 이용객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0월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캠프단’을 구성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시설을 드로잉하고, 그 내용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치원·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안)를 개발해 3차례 현장 선호도 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BI로 ‘복숭아 행복박스’를, 캐릭터는 ‘도도리&도우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도도리파크’에는 도도리 체험관’이 연면적 1,591㎡, 지상 1~3층 규모의 복숭아 나무상자를 형상화한 건물로 내부에는 베이커리·잼·초콜릿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방실과 버티컬 복숭아 트리 놀이시설, 파머스마켓(미니 직매장)과 카페 및 농민회의실, 프레젠테이션룸 등을 배치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야외에는 바비큐장과 도원시네마(공연장), 이도화원(사계절 LED 초화원)을 조성하고, 대형 야외 놀이터인 도도리 큰마을과 케이블 놀이대가 설치되고 가족들이 복숭아·배나무를 1년 단위로 분양받아 재배하는 과수분양존과 과일 수확 등을 체험하는 과수체험존도 운영된다.

 주중에는 유치원·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친화형 여가공간으로 운영된다.

 조규표 보좌관은 "완공 후,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에서 도도리파크를 운영·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로컬푸드직매장의 성공적인 경영노하우를 살려 조직 확충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도리파크는 농촌형 테마공원으로 어린이와 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도리파크의 운영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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