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반려·유기동물, 진드기 매개질병 조심하세요"
[세종] "반려·유기동물, 진드기 매개질병 조심하세요"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2.1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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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실태조사 결과 라임병·바베시아 원인체 검출

 [충남투데이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대상 진드기 감염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드기 매개질병 병원체가 발견돼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발견된 병원체는 8건이다.

 시는 지역 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에서 채집·의뢰된 진드기 61건, 355개체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종류 및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해당 진드기에 대한 인수공통감염병(SFTS, Q열,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바베시아증) 감염 여부 검사결과 라임병 4건, 바베시아증 4건이 확인됐다.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이 반려동물을 통하는 것은 흔한 경로가 아니지만 인체에 전파되면 치료가 어렵고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진드기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책이나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진드기가 많은 풀숲이나 잔디밭 등에는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반려동물을 통해 인체에 전파 가능한 진드기의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정보를 사전 파악 할 수 있었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를 주의하는 것이 내 가족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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