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병기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인터뷰] 정병기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2.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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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에 당당하고, 세상에 당당하자”

천안시 제3선거를 기반으로 현재 3중(중증, 중복, 중도)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병기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 충남을 바라보는 시선과 지역 현안에 대한 면면을 들어본다.

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의 성찰과 남은 1년에 대해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 

◈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좌우명은 있는가?

  불망초심(不忘初心) 처음 시작 할 때의 그 마음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늘 가슴에 품고 다니는 글귀이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척수장애인이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의원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많은 활동도 해왔고 세상 앞에 당당하고자 열심히 노력했다. 지난해 주위의 만류에도 천안3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당당히 당선돼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당시 슬로건도 '차별에 당당하고 세상에 당당하자'였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밤늦도록 시민을 찾아다니며 한 표를 호소했고 우리 삶이 바뀌는 생활정치 이뤄내고 싶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도움을 청했다.  
  누군가는 "몸도 불편한데 비례대표로 편하게 가지"라고 말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제대로 일을 할 수는 있겠어?"라고 우려도 했다. 하지만 세상 앞에 당당 하고자 하는 저의 뜻을 지역민들은 알아주셨고 주민의 대표로 만들어 주셨다.
  그런 시민의 뜻은 어떤 불의에 타협하지 말고 특권을 배제하고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는 명령이라고 본다. 당선된 그 순간부터 그러한 시민의 명령을 단 한 순간도 잊어본 적 없었고 앞으로도 정치 생활의 기준이 될 것이다.

◈ 11대 도의원으로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는

  첫째,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광역화 정착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 제도는 해당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큰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천안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타 지역을 가려고 하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해선 갈 수가 없고,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불편이 따랐다.  그나마 철도나 전철 등의 이용이 수월하기는 했지만, 지역적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11대 충남도의회를 시작하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광역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최근(10월) 광역이동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출범 초기다 보니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한 후속대책을 마련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확보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둘째, 기관단체 중심의 복지에서 당사자 중심의 복지로 전환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지 서비스들은 대부분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면밀히 살펴보면 거동을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이 신청자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중증 장애인, 건강 악화로 인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고령자 등 취약계층들은 복지 서비스가 가장 필요함에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며 노인, 취약계층, 어린이, 장애인들 각자에게 맞는 방문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경주하겠다.

  셋째 주민센터 문화지원 사업 확대
  충남도는 그 특성상 다양한 문화·예술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변방이다. 이에 주민센터는 때로는 영화관으로 때로는 연극 공연장, 문화교실, 취미교실이 개최되며 주민들의 문화예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의 문제로 사실상 천편일률적인 강좌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 예술은 우리의 삶을 채워주는 정신적인 양식으로 지역적 차이로 인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대도시와 차별 없이 우리 도민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센터를 통한 문화지원 사업의 확대를 시행하도록 전문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원도임인 봉명동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성공이다.
  봉명지구 뉴딜사업은 전국 최초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 재생사업으로 약 7300㎡ 규모의 장항선 철로 하부 공간부지를 철도 관련 창업,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또, 순천향대학교부설 천안병원의 증축 공사에 따라 대규모 상업시설 및 거주 시설이 봉명지구 재생사업과 연계돼 진행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 마을과 마을기업육성을 위한 봉명 씨알 공동체 센터 조성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봉명동을 만들어내도록 힘쓰겠다.
  또한, 개발에서 도태되고 있는 일봉동과 성정 1·2동 주민의 상실감이 큰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한 도시 재생사업도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

◈ 앞으로의 각오는

  지역주민의 머슴과 일꾼으로서 일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특히, 소소한 것 하나라도 지역의 현안에 대한 변화를 다각도로 이끌어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에 있다 보니 누구보다 좀 더 세상을 세밀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장점이기도 하다.
  선천적 장애가 있으신 분이나 하다못해 유모차도 5cm의 작은 턱이 있어도 매우 힘든데 우리는 이런 것을 잘 보고 느끼기 어렵다.
  저는 이러한 불편한 것들을 절실히 느꼈고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끝까지 대변할 것이다.

◈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차별에 당당하고 세상에 당당하자'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구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었다.
  현재 3중(중증, 중복, 중도) 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어떤 특권과 혜택도 거부하며 도민들로부터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꾸고 성과를 만드는 정치, 우리 이웃을 먼저 살피는 따뜻한 정치, 계속 실천 하겠다. 가끔은 ‘충남도의원 정병기’를 검색해 어떠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나 살펴봐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정병기(鄭秉基)

지   역   구 : 천안시 제3선거구
소 속 정 당 : 더불어민주당
소속위원회 :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학력]

건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나사렛대학교 재활학과 재학중

[경력사항]

(전)더불어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장애인위원장
(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전무이사
(전)충남장애인당구협회 전무이사
(전)천안시장애인체육회 이사
(전)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이사
(전)충청남도 척수장애인협회 회장
(현)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의원경력]

제11대 충청남

 

도의회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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