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육청, 법인카드 사용 남발…교육위 대책 마련 촉구
[충남] 교육청, 법인카드 사용 남발…교육위 대책 마련 촉구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1.28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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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당하는 기자들… 매달 726만원 냠냠?
7개월간 5080여만원 탕진…교육위 대책요구
광고비 지역언론 홀대, 특정 언론에만 퍼줘
김지철 충남도교육감과 교육청 전경
김지철 충남도교육감과 교육청 전경

 [충남투데이 충남/이지웅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도민 혈세인 법인카드 사용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교육위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법인카드 중에는 특정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 식비가 7개월 동안 322건에 5085만 8300원에 달해 개탄의 소리가 터졌다. 

  이는 매달 726만 원 이상의 식대를 사용한 것으로 22일로 나누면 매일 33만 원을 식대로 탕진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 22일까지 사용 내역을 보면 이는 전체 카드 사용 건수 대비로는 64%, 금액으로는 51%로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322건의 사용 내역란에는 공히 '원활한 직무 수행을 위한 언론인과의 간담회'라고 적시 됐다.

 카드사용 월별 내용을 보면 1월 51건에 1047만 2000원, 2월 35건에 676만 1000원, 3월 45건에 688만 1000원, 4월 59건에 836만 3000원, 5월 51건에 672만 2000원, 6월 41건에 540만 5000원, 7월 40건에 625만 3000원 등이다.

 심지어 하루에 다섯 차례(4월)의 음식점 간담회로 적시 됐고, 1월부터 7월까지 거의 매달 한 번 이상, 하루에 네 차례 음식점을 찾았다. 

 2월의 경우 횟집 두 곳을 포함해 하루 네 차례에 걸쳐 89만 9000원을 지출했다. 특히 322건의 음식점 간담회 가운데 두 곳의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산의 고깃집과 백숙집이 그 곳이다.

 이 두 곳에 사용된 금액은 고깃집은 1월- 7월 말까지 423만 5000원이고, 백숙집은 320만 원에 달한다. 두 곳을 합하면 743만 원 정도로 전체 카드 사용 금액의 14.6%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충남도의회에서도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 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소통담당관실의 법인카드 관련 기사를 보고 받았는데 특정 언론인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 내용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들을 불러 질책하고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교육청이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는 것은 교육행정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러나 일정한 기준을 가져야 하고 일부 언론사에 편중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도 도 의회 교육위에서 이 문제가 지적됐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계기로 기자 간담회의 기준과 형평성이 갖춰지도록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위원장은 "언론사 대관 업무의 불균형 문제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청을 출입하는 다수의 기자들 사이에서는 “본인들은 식사에 초대받는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도 교육청에서 특별관리하며 사육당하는 기자들이 따로 있다”며 “시키는데로 기사를 올려야 광고도 잘 주고 냠냠 먹을 것도 잘 사주지라”며 비아냥 댔다. 

 그러면서 “이번에 바뀐 소통담당관실 직원들은 전에 있던 직원들과는 별다르다. 전에 있던 직원들은 광고를 골고루 못 주고 있어 미안하다”는 넑두이라도 떨었는데 “지금은 소 닭보듯 한다며, 인사가 만사다.

 갈수록 직원들의 자질이 떨어진다”는 볼멘소리들이 번지고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상주하는 일부 기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며 향후 “도청이나 타 시도의 사례를 접목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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