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간척지 벼 품종 ‘다보’가 최적
[충남] 간척지 벼 품종 ‘다보’가 최적
  • 한창우 기자
  • 승인 2019.11.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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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윤광’ 대체 품목으로 내년도 농가에 보급 예정

 

 [충남투데이/한창우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몇 년간 가뭄으로 인해 간척지 염농도가 높아지고, 염해가 발생함에 따라 염해에 강한 벼 품종인 ‘다보’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적정 품종 선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월 하순∼7월 중순 염농도가 0.2∼0.8%(평균 0.4%)로 매우 높은 서산B지구에서 12개의 조·중생종 품종을 10일 간격으로 이앙 시험해 왔다.

 이번 시험 결과, 다보 품종은 여뭄비율(등숙률)이 높고, △완전미율 △단백질 함량 △싸라기 발생률 △수량 등의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밥을 했을 때에도 윤기, 모양, 식감 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농기원은 이번에 선발한 다보 품종이 간척지에서 ‘운광’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중생종인 다보 품종은 7월 상순에 이앙할 경우 출수기가 9월 1일로 늦어지므로 가능하면 6월 말까지 이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정종태 팀장은 “올해 생산한 종자는 내년 농가 현장 실증을 통해 시험 결과를 확인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간척지의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하겠지만, 우선 벼 재배 농가들의 현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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