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 서울지역 ‘특정 언론’에 수십억 퍼줘?
[충남] 도, 서울지역 ‘특정 언론’에 수십억 퍼줘?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1.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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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급비, 도비 15%에 시군 85% 지원하라
소득역외유출, 막는다더니 “헛 구호에 그쳐”
안희정 꼼수에 놀아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충남투데이 충남/이지웅 기자] 충남도가 올해 소득 역외유출을 막겠다고 호언 한지가 엊그제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에도 올해 지원한 소득 역외유출사업이 그대로 지원되면서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본보가 지난 5년(2015년부터 현재)간 특정 B 신문사에 지원한 보조금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분석했다. 공개 현황에 따르면 충남도가 도비, 시·군비를 통해 서울의 B 주간신문(매주 1회 또는 주 2회, 월 2회 이상 발행)사에 최근 5년간 16억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충남도가 도내를 대상으로 하는 언론 보도와 동떨어진 서울의 특정 신문을 지원하며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게다가 지원금을 받는 B 주간지의 경우 노인단체를 대상으로 보도를 지향하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B 신문사의 경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시절부터 지원됐다. 지원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지에 대한 진위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올해 충남도내 경로당에 지원된 주간신문은 5천 730곳이다. 지원금액이 올해만 3억 4700만 원이 지원됐다.

 일반회계 경상보조금으로 지원된 사업은 도비 15%, 시군비 85%다. 이중 천안시가 가장 많은 4천 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태안군이 가장 적은 1천 400만 원을 해마다 지원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특정 신문사 신문보급 경로당 개소당 연간 60천 원이 계상되었으며 총 5770개소 3억 46200천 원이다.

 천안시 공직자 A씨는 “이것은 분명한 특혜다. 특정 신문사를 지정해서 충남도가 지원하고 일선 시군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엄연히 따지면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안희정 전 지사의 꼼수에 놀아나는 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 민선7기 전반기 행정 전반에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며 일각에서는 퍼주기식 행정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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