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소재 선진파워테크 ‘폐수유출’
천안시 소재 선진파워테크 ‘폐수유출’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6.1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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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에 의해 발견...2시간가량 개천으로 유입

 천안시 성남면에 소재한 건설장비 부품회사인 선진파워테크에서 폐수가 인근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14일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낮1시쯤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약 2시간 가량

공장 내 우수구를 통해 인근 개천으로 유입됐다.

유출된 폐수는 약 1.5Km 정도까지 흘러갔으며, 3시경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남구청 공무원들에 의해 흡착포 등의 방제작업이 실시됐다. 기름유출 원인은 기름이 묻은 부품을 세척하는 단계인 1톤 크기의 탈지제거 작업 탱크가 넘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유출된 기름 양에 대해서는 약1루베 정도가 유출됐다고 회사관계자의 말을 인용 천안시 관계공무원은 밝혔다.

하지만 업체의 기름유출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10여년 전에도 기름이 유출된 적이 있으며, 특히 비만 오면 시커먼 물이 개천으로 흘러간다는 마을 주민의 증언이다.

마을 주민은 "지난 번에도 폐수를 흘려 하천으로 흐르는 것이 발견돼 차를 동원해 퍼간 적도 있었고, 소나기만 오면 시커먼 물이 흘러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비만 오면 시커먼 물이 흘러가는데, 면사무소에 신고하면 우리 소관이 아니라“며, ”시청에 연락하라고 미루기만 해 이제는 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이런 주민의 주장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그럴 일이 없다. 우리 회사는 시커먼 물이 나갈 일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이번 유출된 폐수는 전문업체를 불러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다행히 큰 하천인 승천천까지는 흘러가지 않았다“며 ”현재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7일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 해당 업체에는 10일의 조업정지(혹은 과징금)와 함께 2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고발을 검토하고 환경부에도 질의해 봤지만, 고발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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