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유류 피해 현장 '성지화' 추진
[충남] 태안 유류 피해 현장 '성지화' 추진
  • 한창우 기자
  • 승인 2019.11.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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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만 자원봉사자의 참여정신 계승

오는 18∼19일 성지화 방안 포럼’ 개최

 [충남투데이/한창우 기자] 12년 전 태안지역에서 발생한 유류피해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이후 태안군 일대를 자원봉사 희망 성지로 선포한 충남도가 성지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도는 오는 18∼19일 태안군 소재 홍익대학교 만리포청소년수련원에서 ‘자원봉사 희망 성지화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원봉사 희망 성지’ 선포 2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다.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센터,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여는 이번 포럼은 개회식, 강연, 본 세션,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경화 생태환경 작가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자원봉사 희망 성지화 방안’을 주제로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과정에 대해 특별 강연한다.

본 세션에서는 △잊을 수 없는 서해안 유류피해와 극복 과정 △자원봉사 희망의 성지 선포 이후를 말하다 △자원봉사 연수원 건립을 위한 우리의 역할 등을 각각의 주제로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서해안 유류사고지역 자원봉사에 참여한 123만 자원봉사자의 참여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 희망 성지’로 건립을 추진 중인 전국자원봉사연수원의 건립 당위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포럼은 2017년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서 ‘자원봉사 희망의 성지, 충청남도’를 선포한 이후의 후속 조치”라며 “태안군내 건립을 추진 중인 전국자원봉사연수원을 통해 서해안이 자원봉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7년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과정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코자 관련 자문 및 용역을 추진 중이며, 향후 유류오염사고 극복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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