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영우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인터뷰] 이영우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 석지후 기자
  • 승인 2019.10.27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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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행을 바라는 것보다는 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

◈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 사람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지 노력해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나의 좌우명이다. 나는 40년 간 공직 생활에서 늘 이 여섯글자를 마음속에 품고 근무했고, 도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치면서도 늘 이 글귀를 떠올린다.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것보다는 늘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진인사대천명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 고사성어에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이라는 말이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의미다. 도민의 마음을 항상 마음속에 염려해 두고 언제나 도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 충남도와 보령시의 발전, 복지증진을 위해 도민을 주인으로 모시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도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도의원이 되고 싶다.

◈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① 발전소 주변지역 지역인재 채용범위 확대 및 특정자원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이다.
 ➡ 우리나라 전력수급은 ‘비수도권에서 생산하고 소비는 수도권’이라는 양극화 구조 유지 속에 화력발전소 약 50%가 충남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지원금이 환경피해 등을 감수하는 지역주민의 피해에 비해 지원수준은 물론 실질적 기여도가 낮아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발전소 주변지역 범위를 5㎞로 지나지게 제한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선 반드시 법 개정이 필요하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주민들은 발전소 입지를 통한 피해를 일정부분 보상받을 수 있다. 반면 발전소 입지지역과 떨어진 지역의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하고 대기오염 등 환경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환경오염배출과 건강권 침해에 의한 사회적비용을 추정해 볼 때, 오염물질 배출에 의해 지역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지역이 수혜하는 경제적 이득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현행 법률에서 정한 5㎞보다 확대해 시군 전지역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법률을 개정해 시행한다면 발전법 제17조에 따라 지역주민에 대한 우선고용제도를 시군 전지역 청년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공기업 취업에 도내 4개 지역 청년이 매년 50여 명 이상 취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채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지역자원시설세는 지방세법 제146조에 따라 원자력발전사업자는 1kw당 1원, 화력발전사업자는 1kw당 0.3원을 납부하고 있으나,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 등 주변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자력 수준으로 인상하는 지방세법 개정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국회 및 관계중앙부처 건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

 ② 보령공군사격장 환경피해 대책 마련
 ➡ 충남 보령시는 전국 최대의 해양 휴양지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 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지가 많아 매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품 휴양도시다. 그러나 해양관광휴양도시에 어울리지 않게 현재 보령에는 2개의 군사시설인 공군사격장이 있다.
보령시 신흑동에 소재한 공군 제2388부대 사격지원대는 1962년 8월에 설치된 후 매년 150여 일동안 발칸, 오리콘 등 대공포를 대천해수욕장 앞 바다에 사격하고 있다. 또한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등에 소재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기지지원전대 웅천파견대는 1986년 12월에 들어선 후 1년에 220여 일 정도 연습폭탄 투하, 기관총 사격, 조명탄 투하 등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2개의 공군 사격장으로 인근 주민들은 극심한 소음피해로 헌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인권과 환경권을 침해받고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사격시 전화통화도 어려울 정도로 생활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군사시설 주변 지역에 심각한 환경피해가 진행됐고, 인근에서 어업 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생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군사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탄두 수거나 환경정화만 할 뿐, 어떠한 지원이나 보상도 하지 않은 채 문제해결에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해오고 있다.
사격장 관련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격장 부지를 이전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단기적으로라도 피해 주민에게 소음피해 최소화 대책과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 항구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도지사와 함께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

◈ 앞으로의 각오

➡ 나는 40여 년간 공직생활 경험을 보유한 행정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으로 인해 답답해하는 도민이 많다. 도민의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그런 도의원이 되고자 지난 1년간 5분 발언, 도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정책대안 제시 등 다양한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려 경주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또한 지난 1년과 같이 도민을 주인으로 모시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220만 도민과 11만 보령시민 모두 소통하는 행복한 충남도, 모두가 오고 싶은 보령시를 만드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나는 보령시민과 충남도민의 권리를 위임받은 사람으로서 도민과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심부름꾼이다. 이를 실천하고자 지역의 다양한 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두 발로 뛰어다니고 있다. 잘하는 것은 많이 응원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채찍질해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많이 아껴주고 격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영우(李永雨)

지역구 : 보령시 제2선거구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소속위원회 :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공교육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학력

대남초 졸업

대천중 졸업

용산공업고등학교 졸업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식물자원학과 졸업

약력

21회 청백봉사상 수상

()대남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경주이씨 보령시 화수회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상무위원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충청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보령시 근무(자치행정국장, 경제개발국장, 의회사무국장)

()보령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대천중학교 총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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