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투데이 천안/조호익 기자]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외사 봉사단체들과 함께 천안시 구도심인 천안 동부역 일원에서 대대적인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 날 합동순찰에는 천안동남경찰서 소속 ‘외사협력자문위원회’ ‘외국인 자율방범대’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단’ 외국인 노동자로 구성된 ‘태권 리더스’ 등 총 81명이 참가했다
천안동부역 일원은 구도심 슬럼화가 가속되고 내국인이 빠져나간 자리를 외국인 전용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져 주민들의 범죄 불안이 높은 곳이다.
동남경찰서는 올해 이 지역에서의 내․외국인 합동순찰에 몰입했고 그 결과 이 지역에서의 범죄가 ‘17년 대비 27% 감소시킨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지역 외국인 유동인구가 대폭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동남경찰서는 합동순찰 뿐만 아니라 천안시에 의뢰해 이 지역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을 찾아 ’경찰 특별순찰구역‘ 등 경고 문구가 담긴 로고젝터를 설치햇다
로고젝터는 야간에 LED 빛을 이용해 글이나 그림 등을 벽이나 바닥에 쏘아 현출하는 장치로 중국, 태국 등 7개 국어로 제작된 로고젝터 13개를 설치하는 등 외국인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광남 서장은 “외국인 주민 스스로 자율방범 활동에 참여하면서 내․외국인이 함께 안전한 도시를 만들게 되고 아울러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동순찰을 통해 주민불안 해소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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