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주, 상생 협력 ‘맞 손’
[세종]-청주, 상생 협력 ‘맞 손’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0.1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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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분야 10개 과제, 상생협력 실천 협약
문화·관광시설 요금↓, 하수처리시설 공동이용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충남투데이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시가 청주시와 함께 다양한 상생 협력사업을 통해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또한 단순한 협업을 넘어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상생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청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4대 분야 10개 과제에서 상호 공동번영에 협력키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한범덕 청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의 균형발전 및 광역생활권 조성 등에 함께 대응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청주시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단순한 협업을 넘어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상생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세종시와 청주시는 양 도시 간 상생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과제를 논의해왔으며 그 첫 결실로 각종 협력사업 발굴,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환경 및 가축위생 분야 협력 등의 상생 과제를 도출, 협약에 이르게 됐다.

 행정·자치 분야는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 발굴한다. 더불어 협력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간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행사와 축제 상호방문, 농번기 일손 교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추진하는 한편, 공무원 인사교 류와 동호회 교류도 추진한다.

 문화·체육 분야는 전문·생활체육 교류를 추진하고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시립예술단 공연과 축제프로그램 교류 등을 진행하는 한편, 공동콘텐츠를 발굴해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복지·교육 분야는 두 도시가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교차 개최해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기업체 종사자의 만남을 돕고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각종 강좌 신규 개설시 교차 홍보한다.

 경제·환경 분야는 세종시계(市界) 둘레길과 연계해 세종~청주 둘레길을 조성하고 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일원의 오수를 조치원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한다.

 이와함께 경계지역 주민의 화합과 조천의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예산 절감과 함께 가축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염병 발생과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거점·통제 초소 설치와 운영 방안 등도 공조한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설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그 위상과 목적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타 지자체와 상생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그동안 대전·충남·충북·제주 등 광역지자체 11곳, 기초자치단체도 공주·광명·수원·완도 등 10개 시·군과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시는 대전시와 2015년 4월 15개항의 과제를 실천하기로 협약을 맺고, 이중 BRT 버스노선 확대와 대전·세종연구원 통합설치 운영 등 12건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생협력 시즌 2’를 준비 중이다.

 또 공주시와는 지난해 8월 협약을 맺고 정책간담회 개최, 읍면동 자매결연,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지역 대표축제 교류, 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공유 등 21개 협력과제를 추진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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