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축제, ‘국민축제 부상’
[금산] 인삼축제, ‘국민축제 부상’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10.0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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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콘텐츠 강화 주효

 [충남투데이 금산/이상현 기자] 금산인삼축제가 젊어졌다.

 중·장년층 축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세대공감 국민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제38회 금산인삼축제의 경우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와 청소년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여가문화를 중요시 하는 젊은 층의 기류에 발맞춘 선행적 축제기획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건강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할 수 있는 가족형 프로그램의 지속 발굴을 통해 화합의 가치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무려 25만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고, 30~40대 중심의 가족형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평일로 접어든 지난달 30일부터는 관내 어린이집은 물론 타 지역의 유관기관 등의 축제참여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어린이 건강놀이터는 주행사장 내에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청소년 문화난장 ‘키워’도 축제테마 포토존, 식물화분 제작, 새싹인삼 포트만들기 등 상설부스 운영과 함께 학술제, 공연, 이벤트를 통해 세대의 경계를 허물었다.

 특히 문화난장의 경우 프로그램 기획 및 공연 등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는 3일에는 특설무대에서 청소년의 날 합동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인삼 및 생활아트 중심의 인삼공방거리 역시 문전성시다. LED 인삼화분 만들기, 인삼주병 만들기, 인삼추억 그림그리기, 인삼미스트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인삼과 축제를 주제로 기념품을 손수 제작할 수 있어 북적이고 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과거 금산인삼축제는 중장년 관광객이 월등히 높았으나 최근에는 평수를 이룰 정도로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잇다 ”며 “앞으로 온가족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접목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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