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가 교육이 ~ 희망이다
[사설] 여가 교육이 ~ 희망이다
  • 석용현 논설위원
  • 승인 2019.10.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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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투데이/ 석용현 논설위원] 최근 우리 사회는 일류화, 세계화, 정보화라는 가치와 현대적 자본주의, 물질주의, 자기중심주의라는 특징사회에서 혼돈의 카오스적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예로부터 존중되고 가치 있는 사회문화적 특성들이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대가족중심 문화의 공동체적 이해와 배려, 예절과 효라는 우리의 전통을 상실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현대인들은 어느 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환경의 역습에 문화적인 삶의 질과 건전사회의 안전생활이 위협 받는 세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위기의 현실에 놓여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나 청소년, 성인 할 것 없이 손안의 세상에서 게임에 몰입되고 중독되는 현상은 이제 어느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 있어서 공동의 문제로 다가오고 가정과 학교, 사회의 건전한 삶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문제의 현상은 어쩌면 이미 예정된 원인에 의한 인과결과다.
그동안 우리 한국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성장지상주의, 자녀들의 성공교육주의, 일류최고주의 등과 같은 가치를 선호하고 추진하는 가운데 공동체적 삶의 아름다운 문화와 정신적인 가치를 등한시해 온 결과로서 상실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사회문화적 가치와 공동체적인 문화회복을 통한 질적인 삶의 행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필자는 미래 한국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불씨를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의 여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견해는 이미 30년 전(1989년) 한국관광공사 주최 전국대학생 관광학술 현상 논문 공모에서 “청소년 관광의 발전을 위한 지원 방향”이란 연구주제로 청소년 교육의 여가 교육 접근방법 연구를 통해 여가문화의 중요성이 사람들의 행복한 삶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인지하게 된 후 형성된 여가생활에 대한 철학이다.

여가란 일의 대개념으로서 일과 휴식시간을 제외한 자유로운 시간으로 즐거움이 따르며, 자신의 자기 성장의 장(場)으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서 여가는 자유 시간 이상의 기능을 발휘한다.

Kaplan은 여가는 일에서 해방되는 시간, 자유 시간과 자신의 시간, 자기 취미를 즐길 수 있는 휴양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 DumaJedier는 의무로부터 자유로우며, 비이익성과 쾌락을 추구하는 성격을 가지는 것이 여가라고 한다.

이와 같은 여가문화에 대한 정의와 개념이 학술적인 측면에서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주 5일 근무제의 도입과 정착을 통해 사람들이 여가생활에 대한 시간의 소중한 가치가 행복한 삶으로 다가가는 촉진요인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여가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궁핍을 탈출하기 위해 노동으로 살아온 나날을 보내는 지난 시절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사회는 자유로운 여가시간의 풍요를 맞이하였다.

특히 청소년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문화는 성공제일주의, 일류주의, 핵 가족주의, 물질주의 등 현대한국 사회의 특성에 기인하여 건전여가문화 조성이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아주 빠르게 다가온 정보화의 물질문명에 의한 게임 사회의 도래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위험요인이 되는 게임의 중독, 가족 간 소통의 단절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가져왔다.

이에 본 필자는 청소년들에게 여가생활 교육을 통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지도하고, 바른 인성함양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져야 희망이 있는 한국사회의 미래가 그려진다고 판단하여, 사회교육 차원에서 청소년 여가교육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과 재정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계획하에 청소년 여가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운동이 사회문화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는 바다. 건전한 여가문화의 조성으로 건전사회구현의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한국사회의 선진사회로 가는 핵심요인이며, 미래 한국의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왜냐하면, 청소년은 미래 한국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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