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국도 21호선, “부실관리 원인 규명돼야?”
[내포] 국도 21호선, “부실관리 원인 규명돼야?”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10.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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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궁평사거리 ‘포털’ 수십군데
해마다 사후약처방식 …운전자만 ‘골탕’

[충남투데이 내포/이지웅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21번 국도의 부실관리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국도 21호선 홍성∼천안 구간은 충청남도 서북부 중심 도시인 홍성, 예산, 아산, 천안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국도 21호선 중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이다.

게다가 신창면 순천향대학 정문앞을 가로질러 도고온천∼궁평사거리를 잇는 구간은 천안에서 당진을 잇는 도로가 미개통 상태에 있어 이곳(32호 국도)을 경유 출·퇴근하는 운전자를 비롯해 산업물동량의 이동 통로로 사용되며 통행량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이를 관리하는 주체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허술한 사후약처방식의 관리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운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어 부실공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곳의 경우 해마다 도로에 포털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렇다 할 조치가 이루어지질 않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도로에 대한 연약지반 연구용역과 도로 밑으로 흐르는 물길 등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조사가 시급 하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십 수년째 공장을 운영한다는 주민 A씨는 “해마다 장마철만 지나면 수십개의 포털이 생기는 등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는 연중행사가 됐다.

문제는 상황이 이러한데도 관리청에서는 매년 사후 약처방식 ‘땜빵’ 공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행정관청을 맹비난했다.운전자 B씨는 “이곳 순천향대 앞을 하루에도 수차례 지나다닌다. 그런데 포털이 자고 나면 또 생기고 생기고 하다 보니 포털을 피해서 운전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특히 포털을 피하려다 옆차와의 충돌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다. 행여나 페인부분을 발견못하고 지나다 보면 차량이 심하게 요동치는 등 차량이 부숴지는 불쾌감을 떨칠 수가 없다. 정작 국민의 혈세는 도대체 어느곳에 쓰고있는지? 묻지 않을수 업다. 앞으로 이곳에서 나는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렇다. 도로의 조그마한 위협요소들이 대형사고로 이어져 운전자의 생명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재산상의 불이익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관계당국에서는 하루빨리 원인을 규명해 국민의 생명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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