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고당도 초록배 ‘그린시스’ 보급 확대
[내포] 고당도 초록배 ‘그린시스’ 보급 확대
  • 한창우 기자
  • 승인 2019.09.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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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천안 배농가에서 신품종 그린시스 현장평가회

 

그린시스 과실 사진. 사진제공/도 농기원

 [충남투데이 내포/한창우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7일 천안 배 재배 농가에서 ‘국내 육성 배 신품종 그린시스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배 재배 농가, 중도매인, 산업 관계자, 배 중앙·지방 연구협의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평가회는 그린시스 재배 특성 설명, 현장 관찰 및 시식,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그린시스 품종의 도내 재배 적합성 및 재배 단지화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전문가 기술 상담을 실시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그린시스는 9월 하순경 수확 가능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열매 껍질은 연한 초록색이고, 과육은 석세포가 거의 없어 부드럽다.

 특히 그린시스는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한 품종으로, 배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검은별무늬병 감염률이 3.3%에 불과해 기존 ‘신고’ 품종보다 저항성이 20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강경진 연구사는 “그린시스 품종 보급 확대로 단일 품종에 집중된 배 생산 체계를 다양화하고 소비 확대를 이끌겠다”며 “신품종 보급 시 발생하는 생산 현장 및 유통 과정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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