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보건환경연구원, 27일 개원
[세종] 보건환경연구원, 27일 개원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9.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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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72억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437m²규모
보건·환경·동물위생 분야 대응 위한 전문인력·장비 갖춰
브리핑중인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
브리핑중인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

 [충남투데이 세종/이지웅 기자] 세종시가 새로운 감염병과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최근 구제역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관련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는 전문연구기관이 없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12월 조치원읍 서북부2로 12(조치원읍 봉산리 59번지) 일원에 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해 3,700㎡에 연면적 3,437㎡ 규모로 보건환경연구원 설립에 들어가 18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시험·검사·조사 등을 실시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식품의 안전성검사,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1층에는 민원실과 회의시설, 2층에 동물위생시험소, 3층에 보건연구과, 4층은 환경연구과가 배치되어, 각종 실험과 효율적인 연구 수행은 물론 연구실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는 평이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긴밀한 업무 협조가 가능하다. 특히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다양한 현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원 초기인 현재 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실험 장비를 확보해 중앙부처의 인증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연말부터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해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2015년 7월에 설치돼 운영해온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통합 운영되고 있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 개원으로 시민들이 건강 문제와 가축 관련 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내 연구기관 및 학계와 연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역‧국가‧세계가 사회‧의학‧환경 영역 등 다층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달성하는 것(미국질병관리본부 정의) 보건환경연구원 개원에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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