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용현 박사의 문화 칼럼 사색의 밤] 여행 시대, 행복도 플러스
[석용현 박사의 문화 칼럼 사색의 밤] 여행 시대, 행복도 플러스
  • 석용현 논설위원
  • 승인 2019.09.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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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투데이 /석용현 논설위원] 인간에게는 새로운 세계로 움직이려는 이동의 욕구와 일상생활의 삶으로부터 벗어 나려는 일탈의 변화 욕구, 그리고 현대 여가문화 사회 체험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문물을 알고자 하는 문화적 욕구 등 이동, 변화, 문화에 대한 욕구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여행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본래 인류의 태동과 함께, 인간의 출생과 함께, 여행은 우리 모두의 삶과 함께 해오고 있다.

여행은 인간의 의식주 문제로부터 분리되어 선택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은 지구촌 사람들 모두의 곁으로 다가와 인류의 시원과 함께 작용하는 우주 자연의 생태계 현상이라고 필자는 말하고자 한다. 그만큼 여행 시대는 누구의 특권이 아닌, 인류 모두의 공유자산이며 권리이고 평등한 행복추구권이다.  누구나 행복해야 할 인생, 행복의 기술을 알고 접근하는 삶과 그렇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 인생의 차이는, ‘행복도’ 라는 섬 하나의 크기와 질이 아닐까? 이 행복도라고 하는 섬 하나의 작품은 누구나 아름다운 섬으로, 그리고 누구나 갖고 싶은 금빛 찬란한 황금의 섬으로 만들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행복도의 섬은 지구촌 73억 인구가 제각각 가지고 있는 모든 섬들이 다른 그림의 풍경을 가지고 있고,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크기 또한 다르게 그려 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 필자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놓고 고뇌하고 깊은 사색에 빠진 기회가 1989년의 봄,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한국관광공사 주최, 전국 대학생 관광 학술 현상 논문으로 ‘청소년 관광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이라는 논문에 응모하면서 사색적인 접근을 하게 되었었다.

최근 시간과 약간의 여유만 있다면 해외여행은 국내 여행 못지않게 일반적인 여가문화가 되었다. 오늘의 여행 시대는 여행작가라는 이름의 직업이 생겨날 정도로 대한민국은 여행의 열풍 속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불과 3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은 공무원이나 기업의 공무나 출장이 아니면 거의 어려운 일이었다.

해외여행은 꿈만 같은 시절이 있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겐 거의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한 세대 전만 해도 관광목적의 출국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일반인이 해외에 나가려면 기업의 출장, 학생의 유학, 해외 취업 등 특별한 목적이 있어야 해외여행이 가능했다는 사실이 역사 속에서 흔적으로 남게 되었다.

해외여행자는 나라를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이며,한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얼굴들이다.
우리 대한민국 해외여행 자유화의 시행은 1983년 1월 1일부터 50세 이상 국민에 한하여 200만원을 1년간 예치하는 조건으로 연 1회에 유효한 관광 여권을 발급하는 연령과 재산에 기준을 두는 제한적 해외여행 자유화 시대의 시작에서 시작하였다.  그 후 해외여행의 전면적 자유화는 1989년에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자신감과 올림픽을 통한 국제화가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고, 정부도 이를 받아들인 것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졌다.

이는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과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이 큰 이유가 되었으며, 민주화의 사회적 기여도 하나의 촉진요인이 되었다.  이와 같은 국가 사회문화의 해외여행 변화기에 본 필자는 행복에 관한 접근을 여행하는 여가문화의 기회에서 그 불씨를 형성하는 동기가 되었다.

이때 청소년 여가문화에 대한 접근방법으로 국민의 행복도를 위한 여가 사회에 대한 실현의 꿈과 철학을 갖게 되었다.
‘인간은 단순히 자연 존재인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인간적인 자연 존재, 즉 자립적인 존재이다’라고 마르크스는 경제학 철학 수고에서 말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이며 생명력을 갖추고 활동적 자연물로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한다(맑스 갤스 용어사전, 이병수 역).

이제 가을이다.
이 가을에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필자에게는 행복을 찾는 여행이다.
이 행복도를 찾는 길(幸福道) 속에서, 만나는 행복한 섬(幸福島) 하나를 그려 본다.
그리고 충남 도민 속으로 이 행복도 플러스를 충남 도민들께 선물로 드리고 싶다.
충남 도민과 함께,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행복도 플러스를 나누고 누리자.
또다시 찾아온 손님, 여행의 계절 가을이다.
아프지 말고, 가을 선물로 행복도 플러스 문화의 여행 시대, 충남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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