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학교 안에서 체험하는 “별밤야행”
[보령] 학교 안에서 체험하는 “별밤야행”
  • 한창우 기자
  • 승인 2019.09.23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보초등학교 학교 안뜰 야영

 

 [충남투데이 보령/한창우 기자] 청보초등학교는 1~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안뜰 야영을 실시했다.

 20일~21일 실시한 학교 안뜰 야영은 청보초등학교 학생 뿐 아니라 청보초등학교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하여 학생들에게는 친구들과의 추억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 형제간의 우애 등 가정의 소중함을 안겨 주었으며, 교육가족들에게도 서로에 대한 고민과 기쁨들을 지역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크게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바비큐 파티와,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밤하늘 관측,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구성되어 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밤하늘 관측과 청보초등학교 교육가족의 일원인 청라중학교 김○○ 선생님은 “거대한 우주 속에서 작고 미약한 존재에 불과한 우리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야한다”라며 별들의 이야기에 대한 강의 끝으로 교훈을 전했다.

 운동장 가운데서 고성능 천체망원경으로 진행되는 실제 천체관측은 두꺼운 구름으로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 바라본 별자리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레이저 장비로 바라 본 토성과 목성의 선명하고 환상적인 모습은 학생들과 교육가족들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이번 학교 안뜰 야영에 참여했던 6학년 강○○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한 마지막 초등학교 야영의 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렇게 멋진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육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마치며 다시 한 번 하늘로 눈을 돌렸다.

 이번 안뜰 야영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 청라중학교 김○○ 선생님은 “청보초등학교 교육가족의 일원으로서 저의 재능이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아이와 함께할 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프로그램 진행의 소감을 전했다. 1학년 김○○학생은 “처음으로 참여한 학교 안뜰 야영 중에 저녁 바비큐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고, 급식실에서 이루어진 가족들과의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통해 끈끈한 정과 화목의 시간을 다질 수 있었다”며 전했다.

 서연숙 교장은 “앞으로도 청보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안뜰 야영을 매년 꾸준히 발전시켜 진행할 계획이며, 학생자치회의 의견과 학부모회 및 교직원들의 의견들을 모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추억해 나갈 수 있는 야영 활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2019년 청보초등학교 학교 안뜰 야영을 통해 ‘나’가 아닌 ‘가족’, ‘가족’에서 ‘우리’로 성장해서 나아가는 창의성과 감성을 가진 푸른 보배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며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