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승만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인터뷰] 조승만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 김경호 기자
  • 승인 2019.09.0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은 의지(意志)와의 투쟁이다

  충남투데이가 조승만 도의원을 만나 지역구의 현안사업과 충남도의 현안사업에 대해 집어본다.

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의 성찰과 남은 1년에 대해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삶은 의지(意志)와의 투쟁이다”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살아왔다. 이러한 좌우명을 가슴에 새긴 동기는 청소년 시절 마을 향교의 명륜당에 다니면서 한학 선생님의 말씀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격물치지(格物致知)를 말씀하시면서 나무와 풀 한 포기에도 이치가 있는 것처럼 매사에 사물의 이치를 잘 깨달아야 지식에 이른다며, 그 이치를 깨달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잘 참으며 부지런히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렇게 하려면 인생은 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고, 산다는 것은 자신과의 부단한 싸움’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러한 조언을 현재까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좌우명을 바탕으로 공직에 근무하던 40년 동안 오로지 근면, 성실의 자세로 한 눈 팔지 않고 살아왔다.

일본 강제징용에 끌려갔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오신 아버님과 형제들은 6·25 등으로 헤어지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본인이 생계를 위해 일찌감치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책을 보며 주경야독을 했다.

열여덟 무렵 만난 은사님의 학업 권유와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검정고시 합격 후 20세에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러한 좌우명은 어렵고 힘이 들 때 용기와 힘이 되어 주었으며, 삶이 힘겨워질 때마다 나 자신을 다독일 수 있게 해주었다.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홍성군 읍·면장을 비롯해 실과의 과장, 특히 의회 전문위원과 사무과장 등 5년 동안 지방행정에서 다양한 행정실무를 경험한 것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제11대 도의원이 된 후 혁신도시 지정촉구 건의문 대표 발의, 도정질문, 5분 발언, 국토균형발전 건의 등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했다.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도민과 관련 단체, 양승조 도지사와 42명의 도의원과 함께 노력해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어 사람이 모이는 도시, 충남의 수부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이에, 혁신도시로의 지정 시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지역으로 미술관, 박물관, 문화예술의 거리, 독립운동가의 거리등 각종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대학과 내포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건강한 도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

-꼭 필요한 지역 현안 사업과 계기

첫째,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의 성역화이다.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승이 내년이면 100년이 된다. 전승 행사를 도에서 주관해 홍성군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김좌진 장군 생가를 성역화를 통해 국민들이 김좌진 생가 방문 시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애국하고 단결된 국민으로서 모든 국민들의 나라 사랑 교육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

둘째, 최근에 도시계획의 수립으로 형성된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사무소 주변이 건설 한지 몇 년도 되지 않아 주민들이 주차난으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셋째, 내포 산업단지의 조기 추진과 충남대학교 일부 캠퍼스 이전을 추진해 내포가 사람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423억원의 내포신도시 제2진입도로, 598억원의 덕산~고덕IC확포장사업, 76억원의 덕산 북부우회도로 확포장사업도 조기에 완공해 개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

-앞으로의 각오

‘의회 민주주의’는 대화와 합리적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늘 공부하고 연구하며 언제나 도민과 홍성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자 한다.

도민들의 증가하는 민원을 다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도민들이 불편을 겪는 민원해소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의정활동에 많은 지도 편달을 바라며,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고견을 늘 말씀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홍성 및 내포가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칭찬해주고 지역과 지역민을 자랑하는 시민이 많아져야 한다. 장점을 더 기억해주고 알아주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홍성군민 및 충남도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언제나 도민 곁에 다가가 어렵고 힘든 점은 없는지 도민의 편에 서서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의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집행부와 의회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모아 살기 좋은 충청남도를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또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주민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하고 있는지, 예산 편성 시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예산 집행에 있어서 낭비요소가 없었는지를 꼼꼼히 살펴 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례안 심사와 입안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 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며 솔선수범하는 도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원명 : 조승만(曺勝萬)

지역구 : 홍성군 제1선거구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소속위원회 :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학력]

홍주초 졸업, 홍성중 졸업, 대입자격검정고시 합격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사)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원 지역개발학 전공(행정학 석사)

한서대학교 대학원 노인복지학과 졸업(문학박사)

[경력사항]

(전) 前 구항면장, 前 홍성읍장, 前 홍성군 의회사무과장 등 역임

(전) 홍성나눔봉사회 회장

(전) 홍성군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전) 홍주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