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계양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인터뷰] 이계양 충남도의회 의원을 만나다
  • 석지후 기자
  • 승인 2019.09.2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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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남은 1년에 대해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

충남투데이가 이계양 의원을 만나 당진시의 현안과 충남도가 추구해야 할 정책 방향을 들어봤다.

  Q.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정직하게 살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이 세계 15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21세기형 최고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에 대해 설문 조사한 적이 있다. 조사결과 88%가 꼽은 첫 번째 항목은 ‘윤리성’이었다. 다른 연구기관이 미국 전역의 평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85% 정도의 응답자가 자신의 리더에게서 가장 원하는 것은 ‘정직성’과 ‘윤리성’이라고 답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지도자에게는 깨끗한 인격이 요구된다. 지도자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해 가는 요즈음 마음에 깊이 새겨볼 말인 것 같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우리 사회는 점점 물질만능주의로 흐르고 있다.
인간관계에서도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매사에 자기중심적이며 이해 타산적으로만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러한 시기 일수록 정직하게 사는 것이 소중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직하게 살다보면 운이 따라오고 복도 온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우직할 정도로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Q.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도의원은 입법기관이자 대의기관이다.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도민이 원하는 정책이 시의 적절하게 펼쳐지고 적정한 예산이 지역 곳곳에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시군과 도가 원활한 소통과 신뢰관계 속에서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인은 도와 시군을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협업시스템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Q.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충남도는 미세먼지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당진 등 충남지역에만 전국 화력발전소 60여기 중 절반에 달하는 30기가 위치해 있어  석탄발전소나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뿜어대는 각종 오염물질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농작물 피해 및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대책을 요구하는 도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응하여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한 법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되는 등 제도정비가 이루어졌다. 앞으로 제도적인 뒷받침을 바탕으로 우리 충남이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 충남은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인데, 농촌의 경우 고령화로 인헤 인구가 감소하면서 활력을 잃어가는 등 농촌과 도시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원도심의 공동화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양적인 인구 성장만으로는 실질적인 인구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도시기반 확충 및 농가소득 향상, 균형발전 전략을 치밀하게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도·농 간 격차 해소, 구도심지역 정비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하는 등 도민이 더불어 같이 잘 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모는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아산만매립지 관련 충청남도 땅 찾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평택·당진항 매립지는 2004년 헌법재판소가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법률이 존재하지 않은 사항에서 행정관습법을 들어 관리권을 평택, 아산, 당진군 3개 시·군으로 분리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11개 시·도 75개 시·군·구에 걸쳐 있는 해상경계 관련 분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09년 4월 해상에 대한 매립토지의 경계기준과 원칙 및 절차에 대한 지방자치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에는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에 대해 국토의 효율적 이용, 주민 이용자 편의성, 행정의 효율성, 관할구역의 연결성 및 연접(連接)관계 등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만지원을 위한 제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평택시로의 귀속이 타당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충청남도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불복해 소송 및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를 서해안고속도로 기준으로 아래 부분은 평택시로 위쪽부분은 당진시로의 결정을 얻어냈다.

충청남도(아산·당진)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불복해 2015년 헌법재판소 및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수십 년간 해양경계선을 따라 아산만에서 살아온 어민들은 행안부의 경계 조정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고, 항만구역 지정 후 받은 어민 피해도 막대한 데다 원래 당진이었던 바다를 메웠다고 평택으로 바뀐다는 것은 지역 자존심 차원에서도 허락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정치적 차원에서 추진된 사업이 아니라 평택당진항의 상생발전, 항만이용 효율성 측면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각오
경제 활성화, 복지증진 등 정부의 시책이 우리 충남도의 실정에 맞게 잘 스며들어 주민 피부에 와 닿도록 하겠다.
또한, 충남도의 시급한 과제와 미래발전 전략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각 종 현안 사업들이 도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민생현장과 도 집행부를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하는데도 성실히 임하겠다.
도민의 대변자인 도의원으로서 도민의 뜻을 잘 헤아리고 도민을 섬기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복지를 증진시키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도민 누구에게나 있다.
도민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며 다함께 잘사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
이제 11대 도의회가 출범한 지도 1년이 지났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가 우리 도의 3대 핵심과제 인데, 그동안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되었으며, 이러한 정책들을 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혹여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함께 채워나가고, 다소 불만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이해와 협조 속에 개선노력을 해나갔으면 좋겠다. 충남도의 희망찬 내일을 향해 손잡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의원명  : 이계양(李啓養)

지역구 : 비례대표  소속정당 : 더불어민주당

소속위원회 :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충청남도의회 교통연수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위원

-육군사관학교 이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경제발전전략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에너지위원회 위원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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