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남은 1년에 대한 의정 목표를 재구상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질문 1.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좌우명은‘조용히 실천하자’이다. 아는 것을 그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노자가 말하길 “도를 말했더니 하수는 크게 웃고, 중수는 긴가민가 하고, 상수는 조용히 실천하더라”라고 했다네요. 상수가 되려고 노력하기 위해 본인의 좌우명으로 정했다.
질문 2.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지금은 세 가지 꿈이 있다. 첫째는 학교 인권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싶다. 우리 사회의 많은 곳에서 차별이 존재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조직적인 차별과 억압 속에 놓여다. 이들이 스스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학교 구성원 간에 서로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 지도록 본인이 보탬이 되고 싶다.
둘째는 성남시에서 먼저 제정한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금 100만원 상한 조례를 충남에서도 제정하고 싶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선포식이 얼마 전에 있었다. 인구절벽이 예상되는 우리 충남에서 무엇보다 보편적인 아동복지를 위한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최고임금 조례를 만드는 것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발의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살찐고양이법’을 충남에서 조례로 발의하려고 한다. 최저임금과 연동하는 최고임금을 지정해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과 임원이 지나치게 높은 임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싶다.
질문 3.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
- 당진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은 환경문제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및 현대제철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로 당진시민과 충남도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큰 숙제이다. 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부곡공단 지반 침하가 지금은 진행이 멈춘 상태라고는 하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불안정한 지반이 어떻게 변형이 올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부곡공단에는 불산이나 도시가스 등 유독물질 유출이나 각종 폭발 등이 우려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안전조치가 마무리 되어야 할 것이다.
질문 4. 앞으로의 각오
늘 도민과 가까운 곳에서 호홉하며 귀 기울이는 자세를 잊지 않겠다. 충남의 여성인권, 노동인권, 아동인권, 청년인권 등 도민의 인권증진을 위해 제도적 절차 마련 및 철저한 예산 심사로 노력할 것이다.
특히,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충남의 노동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요즘 충남도내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관련업체와 충남도와 환경청, 고용노동청과 협의해 도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충남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관여할 것이다. 도민의 삶을 바꾸고 열심히 일하는 의원을 뛰어넘어, 잘하는 의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
질문 5.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희 의원들에게 가장 힘이 되기도 하고 채찍이 되는 것은 도민들의 관심이다. 충남도에서 예산이 적절히 집행되고 있는지, 정책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한결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정책으로 보답하겠다.
학력: 천안공업전문대학 전자계산과 졸
약력: 1997.4.1.~ 순성중학교 행정실무원 재직 (現. 휴직 중)
前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충공호지회 수석부지회장
前 정의당 당진시지역위원회 부위원장
前 이정미 의원 노동특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