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기후 변화 상황별 고추 관리 요령 발표
[내포] 기후 변화 상황별 고추 관리 요령 발표
  • 한창우 기자
  • 승인 2019.08.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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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폭염·장마·태풍 사전 예방책 숙지 강조

 [충남투데이/한창우 기자] 건강한 고추 생산을 위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고추 품질 관리에 대한 여름철 기후현상에 상활별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재배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폭염 현상이 지속될 경우 낙화·낙과, 햇볕 뎀(일소 피해), 석회 결핍 및 발생, 병해충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한 토양 수분을 유지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햇볕 뎀 피해 과실은 즉각 제거해 다음 열매의 생육을 도모해야 한다.

 또 염화칼슘 등을 엽면시비하면 석회 결핍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기온 상승에 따라 발생하는 담배나방·총채벌레·진딧물 등에 의한 피해는 유인트랩과 병징 관찰 등을 통해 꾸준히 살피고, 방제가 필요한 밀도가 되면 등록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

 특히 총채벌레와 진딧물의 경우 식물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것뿐만 아니라 토마토 반점위조 바이러스(TSWV) 등을 매개해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장마·태풍에 따른 침수·강풍·병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상예보에 유의해 예방 위주의 방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요 병해인 탄저병·역병 차단을 위해 장마·태풍 전후 등록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천근성 식물인 고추는 포장이 침수될 경우 뿌리가 썩을 수 있고, 강풍으로 인해 식물체가 뽑히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사전에 배수로 정비와 지주 보강을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풋마름병(청고병)·무름병·시들음병·흰가루병·균핵병 등도 발생할 수 있어 병별 병징과 등록약제 등을 숙지해 적기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이상기후현상이 발생해 병충해의 다양성과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신속하고 종합적인 관리대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고추의 생육기간, 생육상황과 지역, 품종, 기후 등에 따른 관리 방법을 잘 숙지해 피해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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