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광섭 충남도의원을 만나다
[인터뷰] 정광섭 충남도의원을 만나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7.1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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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제11대 전반기 1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남은 1년에 대한 의정 목표를 재구상하는 시점이다. 충남투데이가 충남 15개 시·군 220만 주권자들의 대변인으로 충남도의 현안문제에 고군분투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싱크탱크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충남도의회 42명 광역의원들에 대한 개개인의 특성과 도의원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
충남투데이는 5개의 공통질문을 전달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의원 개개인의 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질을 가늠코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투데이는 편집권한에 대한 절제와 편파적인 보도 자제를 통해 의원들의 면면을 도민들에게 그대로 전달 할 것이다. - 편집자  주 -
 

Q. 본인의 좌우명과 좌우명으로 삼은 계기
  ‘하면 된다’
  사람은 일생을 통해서 뇌세포의 단 몇 퍼센트도 활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자신이 가진 능력의 1/10을 발휘하기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하면 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본인이 갖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15%만 발휘해도 천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늘 상기하며,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성취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면 된다’는 신념, ‘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본인이 설정해 놓은 목표 달성이 분명히 가능할 것임을 믿는다.
  ‘하면 된다’라는 신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등 본인만의 실력을 갖추는 일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Q. 11대 도의원으로서 이것만은 꼭 이뤄보고 싶은 것은
안면도 내 도유지 임대 땅들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다. 1990년대 안면도 ‘개발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땅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도유지에서 거주하거나 경작이 주업인 지역민들만 임대료 폭탄을 맞고 있다.
지역민들은 기존에 논과 밭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했었는데, ‘개발’이라는 단어가 나오면서부터 임대료가 치솟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농사만으로는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도유지 내에는 약 700여 세대가 주거용 주택을 짓고 살고 있는데 비가오면 지붕이 새고 집이 허물어져도 도유지라는 이유로 고치기 어렵다.
충청남도가 도민을 상대로하는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아니라면 이제라도 안면도 내 도유지 임대 땅들에 대한 임대료를 반값으로 줄여줘야 하고 임대료를 지불하는 도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검토를 통해 매각을 실시해야 한다.

Q 꼭 필요한 지역 현안 사업과 계기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2000㎡에 민간자본 1조 8,567억원을 포함해 총 1조 8852억원을 투입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지구는 테마파크(36만 9,000㎡)로 워터파크와 프리미엄 outlet 등을 건립하고, 3지구에는 호텔·콘도(54만 4,000㎡), 4지구에는 퍼 블릭골프장·콘도·상가(159만 5,000㎡)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 2지구(43만 1,379㎡)는 기획재정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 등 연수원 2개와 상가 등이 들어서게되며 내년 하반기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안면도 개발을 위해 1991년 안면도를 관광지로 지정하고 이듬해인 1992년도부터 개발에 나섰다. 1997년부터 2001년도까지 도에서 직접 및 공영개발을 추진했으나 실적을 내지 못했다. 2002년도에는 중동계 다국적 기업인 알나스르사가 전체 부지를 개발하기로 투자협약을 맺었으나 투자 지연 등으로 계약이 해지됐다. 또한, 2006년도에는 공모를 통해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탈락 업체의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됐고,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2015년 본 사업을 포기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한 번에 투입해 개발하는 것이 현실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충청남도는 사업 방식을 변경해 지구별 개발을 추진했다.
  롯데그룹이 주축이 된 롯데컨소시엄이 2016년 3지구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충청남도는 올해 3월28일 우선 협상대상자였던 롯데컨소시엄에 대해 ‘계약불이행’을 이유로 자격 취소를 통보했다.
  이후, 도에서는 공모에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요건과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조건 등을 완화하고, 기부채납 토지는 법적 최소 기준을 적용해 기업의 투자 문턱을 대폭 낮췄다.
  충남도에서 안면도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한다고 한지 올 해로 28년째로 늘 제 자리 걸음이며, 충남개발공사에서 안면도 ‘지포지구’ 및 ‘운여지구’를 개발지로 묶어 놓은 지도 15년이나 된다.
  이에,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자 공모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적격 사업자가 선정되어 승마장과 더불어 안면도관광지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
  현재 안면도에는 한국야쿠르트 폐 목장용지가 332ha, 두산그룹의 폐 목장용지가 1,782ha가 있으며, 한국야쿠르트 폐 목장용지는 임야 전환 후 충남도에 반환하고자 소나무를 오래전에 식재했으나, 현재 소나무가 성장하지 않아 임야목적으로 전환 시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이밖에도 폐 목장용지를 말 목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용지로의 전환이 많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동북아포럼 참석차 몽골에 다녀왔다. 이곳에서 제일 눈에 띈 것은 푸르른 초원 위에서 말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과 그 목장에서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말을 타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문득 든 생각은 우리 안면도 내에 한국야쿠르트와 두산그룹에서 관리하고 있는 두개의 폐 목장 용지에 전국 최대의 승마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으며, 본 사업이 쉬운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안면도를 제주도 올레길 처럼 안면도 내에 말이 뛰어 다니는 승마 올레길을 몇 가지 코스로 만들어 본다면 너무나도 멋진 일이 될 것이다.

Q. 앞으로의 각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지역민과의 소통 및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현안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안면도가 세계적 수준의 명품 휴양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충남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20만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늘 부족하고, 많은 것을 이뤄주길 기대하고 있으나 기대에 부응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든다.
우리 지역이 소외되지 않는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앞으로도 태안군민의 마음과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잘 헤아리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태안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학력  : 충남도립대학교(청양대학) 자치행정학과 졸업

경력사항 :(前)국민중심당 상무위원, (前)새누리당 서산태안지구당 운영위원, (前)안면청년회의소(JC)회장, (前)안면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前)안면택시(합) 대표이사

의원경력 : (전) 제5·6대 태안군의회 의원,  제5대 태안군의회 부의장,  제6대 태안군의회 전반기 의장, 제10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現)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위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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