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천안시민의 실망과 희망
[천안] 천안시민의 실망과 희망
  • 이상학 기자
  • 승인 2019.07.2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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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시장은 전문가 집단에서 선출되기를....

[충남투데이 천안/이상학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 7월 17일 시청 브리핑에서 ‘더 큰 천안을 위한 미래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날 구 시장은 천안시가 특례시 추진 등 최근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비전을 4개 분야로 발표했다.

구 시장은 “인구 100만 도시를 대비해 도로·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 하기 위해 국도 중심의 ‘제1외곽순환도로’와 고속도로 중심의 ‘제2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고, 제2터미널 신설과 연계한 10만명이 거주할 미니 신도시 형태의 도시개발과 연차적으로 예산 총액의 1%까지 확대해 과학기술 산업의 R&D에 투자해 천안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부권의 성장을 이끌 서북구청사와 주변에 대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천안시의 색깔을 살려 문화예술, 역사유산, 스토리텔링 그리고 콘텐츠를 개발해 독창적이고 융․복합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본영 천안시장은 26일 2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

천안시는 과거 노무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아 폭발적인 성장을 해온 도시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정권이 바뀌면서 수도권 규제는 완화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시는 아산시와 더불어 대한민국 1등 수출전진 기지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화두를 천안시민에게 던지고 싶다.

현재 천안시는 인구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

외형만 성장시키는 발전뿐 아니라 내부의 균형발전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기 때문이다.

최근 구도심인 동남구의 재개발 및 도시재생뉴딜 정책들이 쏟아지며, 서북구와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

그렇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천안시민 중에도 동남구와 서북구 주민들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시간과 돈으로 가름하기도 어렵다.

민선 1•2기까지 하신 이근영 전 시장, 민선 3•4•5기를 하신 성무영 전 시장, 민선 6•7기를 하시는 구본영 현 시장의 흑역사를 우리들은 알고 있다.

이제라도 전•현직 시장에 대한 功과 過를 돌아보고 정치인에게 천안시장을 맡기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차기 천안시장은 전문가 집단에서 선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이 아니면 공천을 못 받고, 국회의원과 가깝지 않으면 국비를 받기가 어려워 시정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천안에는 국회의원이 3명이 있다.

정치인들인 그들에게 정치를 맡겨보고, 시장에게는 시정만 맡기자!

천안시장은 천안시 발전을 위해 천안시청 공무원들과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천안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천안시민이 표로 선택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인보다는 전문가 집단, 자신의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필요한 시기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차별화된 천안시, 도시경쟁력 있는 천안시를 시민의 힘으로 완성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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