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가족 아이 돌보미 제시
[내포]가족 아이 돌보미 제시
  •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7.21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달 200만원 지원…출산율 감소문제 해결방안 마련 중

[충남투데이 내포/이지웅 기자] 충남도의회 김석곤 의원이 국가의 주요 현안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이른바 가족 아이돌보미 제도다.

 김 의원이 제안한 이 제도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꾀할 수 있는 제도라는 주장이다. 김석곤 의원은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가족 아이돌보미 제도 시행을 촉구했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볼 때 충남도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출산율 감소 문제로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 것과 이로 인한 출산 여성의 경력 단절을 손꼽았다.

 그러면서 “이런 사회풍조로 인해 경력단절 여성은 해마다 증가하고, 그런 이유로 출산을 기피 하는 것”이라며 “아이를 잘 돌봐줄 수 있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조부모”라고 강조했다.

 이어“충남은 2019년 저출산 대응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1조 6000억을 편성 했고,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출산율 감소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2017년 충남의 출생아 수는 약 1만 5000명이고, 이를 기준으로 한달에 200만원씩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지원하면 1년에 3,600억이 소요된다”며 “이 제도 시행으로 출산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와 저출산 극복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저출산 극복 대토론회에서 양승조 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해서라도 저출산 고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며 “지금이 그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